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로보트 태권 V』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상업적인 면으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76년 제1탄이 개봉되어 당시 서울 관객 18만 명 이상을 모았고 이후 1990년도까지 수차례 후속편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본 로봇물을 모방했다는 관점에서 후대의 평가는 엇갈린다. 그런데 노래와 배경음악, 음향을 아우르는 소리 부문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로보트 태권 V』의 소리세계는 한국영화의 역사에서 큰 진보를 확실히 이루었다. 당시 우리 영상 업계 인력들이 발휘할 수 있는 창조성의 최대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애니고고학’ 시리즈에 대하여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럽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묻혀있다. 그것들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 이야기부터 사회, 문화, 경제, 과학 등 인간의 역사 전반과 긴밀히 얽혀있다. ‘애니고고학’은 유물을 캐는 고고학자처럼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는 애니메이션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작품의 재미 이상으로 지적충족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