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Oui), 셰프

위(Oui), 셰프

  • 자 :마이클 기브니
  • 출판사 :처음북스
  • 출판년 :2015-05-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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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오른팔



바야흐로 ‘셰프 전성 시대’다. 유명 셰프들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개하고, 패널들과 함께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낸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지금 셰프들은 자신의 가게에서 벗어나 예능에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멋진 셰프의 그늘에는 언젠가 셰프 자리에 서기를 꿈꾸는 수많은 요리사가 있다는 것을. 우아하게 음식 맛을 보는 셰프들도 예전에는 숨막히는 위계질서 속에서 눈치 보며 요리했다는 사실을.

『위(Oui), 셰프』의 저자 마이클 기브니는 셰프의 그늘에 가려 주목 받지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주방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셰프의 오른팔, ‘수셰프(Sous Chef)’를 주인공 삼아 그가 특급 레스토랑 주방에서 겪는 하루 동안의 모든 일을 소설처럼 풀어나간다.





주방은 전쟁터다!



수셰프는 새벽같이, 셰프보다도 빨리 나와 주문한 물건들을 체크하고 스페셜 요리의 재료들을 손질해야 한다. 셰프의 비위를 맞추고 눈치를 보면서 일하다 보면 어느새 순식간에 주문서가 가득 쌓인다. 셰프가 완성된 음식을 접시에 예쁘게 담는 동안 수셰프는 부하 요리사들이 완성한 요리들을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하고 바쁜 셰프도 도와줘야 한다. 숙취 때문에 힘든 요리사 대신 생선 파트를 맡아 요리하고, 치우고, 주문서를 보고, 또 요리해야 한다. 이렇게 14시간을 일했는데도 내일은 더 일찍 출근해야 한다. 게다가 직원들 급여도 계산해야 한다.

몸이 열 개여도 모자라지만, 이렇게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도 셰프의 “오늘 라인에서 정말 잘해줬네.” 라는 칭찬 한 마디에 그는 자신감이 가득 차고 뿌듯해진다. 그리고 또 내일을 위해 달려나간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최후의 세계



모든 직업이 그런 것처럼 주방에도 수많은 정치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 자신의 능력을 보상 받지 못하는 불합리함은 보이지 않는다.

가드르망제와 앙트루메티에를 넘고, 로티세와 파소네를 넘고, 마지막으로 수셰프를 넘어서지 않으면 셰프 자리에 오를 수 없다. 제 아무리 정치에 능한 사람이라 해도, 요리사들에게 고객은 왕이고, 또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돌봐주어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로 어느 정도 위치까지는 오를 수 있을지 몰라도 고객을 제대로 대접할 수 있는 요리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가장 높은 셰프의 자리는 감히 넘볼 수 없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레스토랑의 이면뿐만 아니라 요리사와 셰프의 삶 전체를 느낄 수 있다. 더 나아가면 ‘나’는 곧 우리가 되고, 우리는 한 수셰프의 하루를 함께 겪으며 우리가 달리고 있던 레일을 비로소 돌아보게 된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살아왔는지,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지.

셰프이자 작가인 마이클 기브니의 『위(Oui), 셰프』는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최후의 세계’인 주방의 매력에 푹 빠지고 싶은 사람과 파워풀한 셰프로부터 열정을 나눠 받고 싶은 사람, 그리고 셰프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재정립하려 하는 사람 모두를 끌어당긴다. 그리고 분명 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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