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과거 정부의 일을 홍보하기 위한 영화를 만드는 기관이 있었다. 바로 현재 한국정책방송원의 전신 ‘국립영화제작소’다. 이곳에서는 대한뉴스를 비롯해 문화영화, 기록영화 등 다양한 영상물들을 만들었다. 그 중에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한 것들도 꽤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정책이나 계몽 등을 소재로 했음에도 스토리텔링이나 영상표현 면에서 감각과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제작을 맡았던 인력들이 이후 한국 상업 애니메이션의 초창기를 일구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꼭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애니고고학’ 시리즈에 대하여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럽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묻혀있다. 그것들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 이야기부터 사회, 문화, 경제, 과학 등 인간의 역사 전반과 긴밀히 얽혀있다. ‘애니고고학’은 유물을 캐는 고고학자처럼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는 애니메이션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작품의 재미 이상으로 지적충족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