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

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

  • 자 :주원규
  • 출판사 :킨더주니어
  • 출판년 :2015-04-0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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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다양한 아이들이 존재하고,

그 세상 안에서 모든 아이들을 모두 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뭐 어때서?” 와 같은 마음,

애초에 ‘나와 다름이 전혀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주원규의 어린이 동화, “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는

킨더 어린이 도서관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달려라, 이슬아”에 이은 다문화둥이를 소재로 한 두 번째 반 편견 동화 입니다.



한창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은 그들의 사고방식을 결정하는 데 자신의 주위에 있는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반 편견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에게도, 그렇지 않은 아이에게도 말입니다.



비단 다문화 가정 아이들뿐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 남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자신과 다름에 그저 신기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점차 편견을 가진 주위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아이들의 편견도 함께 자라나고 맙니다.

애초에 이런 아이들의 잘못된 마음이 생겨나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는 다문화둥이 친구를 향한 아이들의 낯선

시선을 인정해 줍니다. 아이들이 깜수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것 자체를

질책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낯선 시선을 인정해 줌과 동시에 아이들이

깜수가 우리들과 다른 세계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며,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오해를 스스로 풀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오히려 “아니, 그게 뭐 어때서?” 이런 의아함을 가지는

어린이 독자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줄거리



어느 화창한 토요일 사생 대회를 앞두고 서오릉이란 곳에 그림 연습을 하러 나온 민철, 태용, 성주는 갑갑한 마음에 거창한 탈출 계획을 세운다.

원장 선생님 몰래 서오릉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고 자유롭고 신 나게 놀아 볼 계획은 세우는데, 예상치 못한 난관으로 점점 일은 꼬여만 간다.

결국 마지막에 들어간 피시방에서 불량한 중학생 형들에게 둘러싸여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구세주처럼 나타난 깜수. 깜수는 민철, 태용, 성주와 같은 학교 반 친구이다. 하지만 깜수는 보통 또래 아이들과 확연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새까만 얼굴에 큰 키 도저히 초등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운 외모에 깜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이다. 친구들은 이런 깜수의 외모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고, 그건 태용, 민철, 성주도 마찬가지였다.

낯선 외모에 한국말도 서툰 깜수는 아이들과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누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 깜수가 ‘짠’ 하고 나타나 위기에 처한 민철, 태용, 성주를 불량배들에게서 구해 준 것이다.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깜수는 친구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철거 예정 지역 꼭대기에 위치한 깜수네 집으로 가는 길, 술에 취한 사람들과 어둡고 좁은 비탈길,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빈집들. 아이들은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무서운 깜수에게서 벗어나기만을 궁리한다.

하지만 점점 깜수의 본 모습을 알게 되고, 깜수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진심으로 느끼게 된다.

주위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신선에 외로웠던 아이 깜수와 우연히 깜수와 하루를 보내게 된 민철, 태용, 성주가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이 오해를 풀고 깜수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누군가의 가르침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깜수와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깜수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우리의 친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깜수와 같은 다문화둥이 아이들이 더 이상 편견 어린 시선에 상처 받지 않도록, 또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마음과 바른 시선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는 마음이 큰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작가의 말



깜수는 그저 우리의 이웃일 뿐입니다. 더 이상 하나의 색깔과 하나의 생각만 소통하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 색깔과 여러 가지 생각이 함께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친구일 뿐입니다.



저는 깜수가 더 이상 별다른 친구가 아니길 바랍니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조차도 아예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날이 올 때, 우리의 아이들은 보다 더 넓은 이해심과 배려의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경쟁보다는 협력을, 이기심보다는 이타심을 먼저 가슴에 품는 아이들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 깜수를 조심스럽게 내어놓습니다.



모쪼록 깜수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편견과 경쟁이 아닌 협력과 서로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거듭 밝힙니다.



- 주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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