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09년부터《책과 인생》에 영화평을 쓴 것을 책으로 엮었다. 그게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다. 기존의 영화평은 주로 영화평론가에 의해 작성되었고, 여타의 평론가는 방관할 뿐 경계가 분명했다. 그러나 인터넷이 기승을 부리는 현 시점에서 모든 영화평을 그들 평론가에게 맡기는 것은 오히려 이상하다. 김정숙 교수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과감하게 영화평을 쓰기로 작정했던 것 같다.
…… 영화평은 몸을 움직여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필력이 뒤따라야 한다. 김 교수는 자신의 필력을 날카롭게 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 교수에게는 또 하나의 작가로서의 기질이 있다. 예술대 학생들 지도를 위해 북아트회, 한지조형작가회 및 세계종이작가회(IAPMA)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세 번의 개인전과 수십 회에 걸친 해외전 및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011년 ‘책의 날’에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자 소개 <저자 김정숙은……> 中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