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을 통해 바라본 이 누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장독 뚜껑 덮는 소리』.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각기 다른 생활 방식과 생활 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사회의 언저리에 사는 사람들로 사는 모습이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주제로 글을 썼는데 이는 소시민적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선철들의 고뇌에 찬 동양학적 사유 방식을 잣대로 삼아 이 누리를 가늠해봄으로써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 준다. 또 중간중간 수록된 시조는 우리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