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수리 부엉이, 사람에게 날아오다

  • 자 :김성현, 김희종, 배명희, 안윤모, 정다미, 조우석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5-03-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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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리부엉이를 걱정하지 않으면,

내일 멸종의 순서는 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이란 단어가 최대의 화두가 된 요즘이다. 생물다양성은 생태계에 살고 있는 생물종과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처의 다양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수많은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아름답고도 풍부한 생태계! 생물다양성은 바로 그런 생태계를 보존하자는 뜻에서 세계 각처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동안 인간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여겨왔다. 오직 인간의 이기적인 목적에만 기준하여 생물의 존재 필요성을 판단해왔다. 그래서 어떤 생물이 멸종되건 말건 끈질긴 사냥을 했고, 서식지를 파괴했고, 자연을 오염시켰다. 그러다 보니 생물다양성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해마다 2만 5천 종에서 5만 종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향후 20~30년 안에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될 판이다.

생물다양성 보존의 실천을 위한 첫 인식은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다양한 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하고 그것을 보존하는 노력을 옹호할 줄 알게 된다.

그 첫 번째 시도로서, 멸종위기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4호인 지혜의 상징 ‘수리부엉이’를 만나고자 한다. 다양한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수리부엉이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위함이다. 이 책은 수의사, 방송인, 화가, 연구학자, 수집가 등 6인의 작가들이 수리부엉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따스하게 풀어낸 책이다. 생태적인 지식은 물론, 수리부엉이와 인간의 만남, 수리부엉이의 구조기 등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또한 회화 및 설치미술과 세계 각지의 수집품들은 수리부엉이의 상징 의미와 신화 및 전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저자는 6인이다. 그들은 각기 하는 일이 다르며, 그런 만큼 수리부엉이를 바라보는 각도도 다양하다.

‘다시 돌아온 수리부엉이’는 강릉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날아 들어온 수리부엉이에 대한 이야기다. 2014년 정초의 폭설 속에서 포란을 위해 가장 비자연적 공간인 아파트에 날아온 수리부엉이. 주민들은 이 수리부엉이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꾸룩이는 오늘도 윙크하지’는 어려서부터 새 관찰을 시작하여 새 사랑에 흠뻑 빠져버린 저자의 수리부엉이 관찰기다. 뒷산에 사는 수리부엉이를 통해 그 생태적 특성을 알아본다.

‘다양한 것이 아름답다’에서는 그동안 철새와 텃새 연구를 해온 저자가 왜 생물다양성이 필요한지를 새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수리부엉이는 어떤 표정으로 내 화폭에 내려앉았나’는 수리부엉이를 미술 작품으로 표현해온 저자의 작품 후기이다. 무표정하면서도 만 가지 표정을 담고 있는 엉뚱한 새 수리부엉이. 저자가 자폐 아동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리부엉이와 동질성을 느끼게 되는 따스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부엉이, 전설과 추억을 물어다 주다’는 45년간 약 4,000여 점의 부엉이 수집품을 모아온 저자의 부엉이 사랑 이야기다. 각 부엉이 수집품에 얽혀 있는 전설과 신화뿐 아니라, 노래, 동요, 그리고 일상생활의 소품에서도 부엉이는 발견된다.

‘부러진 날개, 밤하늘을 훨훨 날다’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들어온 부상당한 수리부엉이들 이야기다. 재활이 불가능하여 보호소에서 평생 무기징역을 살아야 하는 수리부엉이들, 다행히 치료되어 야생으로 방사되는 수리부엉이들의 현실을 살펴본다.

이 여섯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수리부엉이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 존재인지, 그리고 지구상의 생물이 왜 ‘특별하지 않은 존재’로 우리 곁에 흔하게 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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