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자 :신양중, 조민기
  • 출판사 :가연
  • 출판년 :2014-12-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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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임금 잔혹사> 조민기 작가와 영화 <26년> 조근현 감독과의 만남



1960년대 말,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남편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남편의 전사 소식을 전하러 온 남자가 집에 눌러앉아 폭군처럼 군림하고, 혼자 힘으로 아이 둘을 먹여 살리느라 슬퍼할 겨를도 잊고 산 어느 날, 단아하고 고운 여인이 찾아와 내게 누드모델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했다.



최고의 조각가로 명성이 자자했던 남편은 병을 얻으면서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고향으로 낙향한 후로는 작업도 접고 삶의 의지마저 꺾이고 말았다. 그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게 없어 안타까움만 쌓여가던 어느 날,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우리, 또 다시 찬란한 날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모든 것이 끝났는데도 아내는 나를 위해 모델을 찾았다고 한다.

기대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아내에게 떠밀려 오랜만에 작업실을 찾았다. 아내가 찾은 모델은 내가 그토록 원하던 이상적인 비율을 가졌다. 하지만 이미 굳어버린 이 손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과연 나는 다시 조각을 할 수 있을까?



한국전쟁 후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1960년대..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한 방법으로 월남전에 군대를 파병한다.

바로 그 즈음.. 천재적인 감각으로 미술계에 이름을 떨쳤던 한국 최고의 조각가 준구는 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병에 걸려 목숨 같았던 작품 활동조차 포기한 채 삶의 의미를 잃고 살아간다. 그런 준구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아내 정숙은 남편의 작품 활동 재개를 위해 누드 모델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전쟁과 월남 파병의 피해자이자 어린 나이에 어렵게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봄 햇살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여자 민경을 만나게 되는데...





영화 <봄>은 2014년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인터네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하고,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Best Film), 여우주연상(Best Acting Performance Female), 최우수 촬영상(Best Cinematography) 3개 부문 수상, 최다 노미네이트(8개 부문)에 이어, 7월 달라스 국제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Best Asian Narrative Film)과 최우수 촬영상(Best Cinematography), 그리고 연이어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Best Foreign Language Feature Film), 최우수 여우주연상(Best Lead Actress in a Foreign Language Film)까지 수상했다. 8월 광주 국제영화제에서는 11년 만에 한국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10월 도쿄 국제영화제에서는 비경쟁부문 월드 포커스 섹션에 초청되는 등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까지 화제작으로 떠올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봄>의 연출을 맡은 조근현 감독은 <26년> 이후 다음 작품을 구상하다 시나리오 모니터링을 요청받은 자리에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바로 연출을 제안했을 정도로 소재가 좋았고 마음에 들어 했는데 그것은 그 동안 영화 속 예술가와 모델의 관계가 왜곡되어 그려져 온 것에 답답함을 느꼈고, 마치 감독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듯한 시나리오를 마주하자 작품에 대한 연출 욕구가 들끓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국사회와 한국영화 전반에 만연한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상황 속에서 관객들이 이런 섬세한 결을 가진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진행을 결정하였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소설 <봄>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상황설명을 더 깊숙이 설명하여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과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아울러 원작 시나리오를 소설 말미에 첨가하여 시나리오가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졌고, 또한 소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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