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 자 :유건영
  • 출판사 :수선재북스
  • 출판년 :2014-09-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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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Well-dying)? 잘 죽기?

죽음을 ‘뒈지다(되어 지다)’ 즉, 삶의 완성으로 봤던 수준 높은 우리 민족.

이제 본격적으로 삶의 완성인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시간이다.




30년 국세청 공무원으로 잘나가던 저자는 웰다잉 강사로 변신을 한다. 왜일까? 계기는 소리 없이 찾아왔다. 저자는 마흔 살이 되기까지 먹고 살기에 바빠 딴 생각할 틈 없이 직장과 집을 오가며 살았단다. 그런데 자식들이 성장하고 생활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자 삶의 근본적인 것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하더란다. 나는 왜 태어났고, 어디서 왔으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가 말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해 볼 법한 질문들이지만 그는 의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하고는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았다. 그러던 중 명상을 만났다.



명상을 통해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세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적인 세계로 이루어졌다. 물질적인 세계와 기적인 세계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삶을 알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섰다. 이를 위해 그가 한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공부하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음과 양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삶과 죽음도 둘이 아닌 하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렇긴 해도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절실함 때문이었죠. 알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나도 죽으면 어떻게 되는 지를요. 어렸을 적에 사랑했던 어머니와 누나를 잃었거든요.”



죽음 준비 교육을 비롯하여 호스피스, 염습, 자살예방, 제례까지 공부한 그는 죽음에 관한 한 다뤄 보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다. 이를 통해 그는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던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2008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웰다잉 교육을 했던 그는 젊은 사람들일수록 이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잘 죽는 것이란 결국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책 내용도 흥미롭다. 저자는 영혼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을 다루고 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삶이라는 거대한 영혼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기 위함이며, 그렇기에 삶이란 인생의 진리를 터득할 수 있는 장이라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시선도 독특한데, 죽음이란 물질차원에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죽음의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삶에 후회가 없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결국 삶을 잘 살아야 잘 죽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삶과 죽음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명제이다. 이 책이 우리가 막연히 가졌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웰다잉(well-dying), ‘죽음’ 하면 보통 노인들이 주로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들 한다. 그러나 삶과 죽음의 관계를 깊이 성찰할수록 이 책 『내가 태어난 것은 기적이다』 는 젊은 세대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확고해진다.



젊은 사람은 죽지 않고, 나이 든 사람만 죽지 않는다.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다만 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웰다잉 교육이란 다름 아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는 기회가 될 테니까 말이다. 그 기회를 빨리 가질수록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니 청?장년층이 웰다잉 교육을 받는다면 그들의 삶은 더 알차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나이가 들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가 참 어렵다. 오랫동안 고수해왔던 삶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에게 웰다잉에 대한 강의를 하면 강의내용에 대해서 공감하는 것은 쉽지만 강의내용에 따라 삶의 모습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반면 젊은이들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 죽음을 생각하면, 삶의 기간이 제한되어 있음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삶의 기간이 소중할 수밖에 없고, 이 소중한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삶의 자세가 크게 변화할 수밖에 없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실린 태어남과 결혼,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내용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인생설계를 다시 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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