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 테오

용서해, 테오

  • 자 :질 티보
  • 출판사 :어린이작가정신
  • 출판년 :2014-08-1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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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아저씨, 용서할게요”




장애, 부모님의 이혼, 유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 글로 써 온 작가 질 티보의 신작 『용서해, 테오』는 사고로 형을 잃은 소년이 슬픔을 딛고 세상을 향해 화해와 용서의 손을 내미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사고로 소중한 존재를 잃은 사람들은 분노와 슬픔, 원망을 안게 됩니다. 사고 가해자에게 분노와 원망을 돌려 보지만, 사고 가해자들 역시 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부러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뒤에 남은 사람들 역시 사고의 피해자인 것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테오의 형은 어느 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맙니다. 테오는 물론 가족 모두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남은 가족은 매일같이 눈물을 흘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슬픔이 너무나 깊어서 가족들은 도저히 그 안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은 테오에게 사고를 낸 아저씨를 만나러 가자고 합니다. 테오는 아저씨를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형을 죽인, 세상에서 제일 밉고 원망스러운 ‘괴물’ 같은 사람이니까요. 부모님은 “그 아저씨도 괴로워하고 있다.”고 하지만 테오는 왜 자신이 그 아저씨의 아픔에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저씨와 아저씨의 딸을 만난 테오는, 아저씨와 아저씨의 가족도 테오처럼 괴로워하고 있으며, 모두 함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아저씨를 용서하는 것뿐임을 알게 됩니다. 아무리 아저씨를 원망해도 형은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제는 남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할 차례입니다. 테오는 아저씨를 용서하고, 조금씩 자신을 얽매고 있던 슬픔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스스로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현재 삶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그것이 형이 테오에게 남겨 준 가르침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괴로운 일입니다. 용서를 통해 미움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아직 죽음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용서해, 테오』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남은 사람이 어떻게 슬픔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를 가르쳐 줍니다. 슬퍼하고, 상황이나 원인이 되는 사람을 원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용서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마음을 괴롭히는 감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사람이 돌아올 수 없듯이, 지금 내가 보내는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라는 것, 미움을 버리고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테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조근조근 속삭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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