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흑백텔레비전 방송 초기, 실로 다양한 만화영화가 방영되었다. 특히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6시 어린이 시간대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공상과학은 어느 장르보다 큰 인기를 누렸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에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동경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기가 높다보니 방송사들은 앞 다투어 공상과학 만화영화를 방영하며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일본산 애니메이션을 편법으로 수입하는 폐해까지 생겼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중반까지 국내 방송 3사의 일본산 공상과학 만화영화를 둘러싼 경쟁 이야기를 조명했다. 빠삐가 왜 원래의 ‘유성소년’이 아니라 ‘우주의 왕자’여야 했는지 그 숨겨진 이유가 드러난다.
‘애니고고학’ 시리즈에 대하여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 속에는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럽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수없이 묻혀있다. 그것들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 이야기부터 사회, 문화, 경제, 과학 등 인간의 역사 전반과 긴밀히 얽혀있다. ‘애니고고학’은 유물을 캐는 고고학자처럼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나마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는 애니메이션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작품의 재미 이상으로 지적충족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