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이르는 일곱고개

행복에 이르는 일곱고개

  • 자 :홍사중
  • 출판사 :이다미디어
  • 출판년 :2014-04-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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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무릎을 맞대고 삶의 지혜를 나누는 노변정담



원로 언론인 홍사중 선생이 여러 지면에 실었던 글과 새로이 쓴 글을 보태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제 삶의 끝에 서서 세상을 바라본 세상살이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세상살이에 정답이야 없지만 가르침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런데도 선생은 굳이 일방의 가르침이라 하지 않고 대화하듯이 말을 이어간다.

“내가 이 책을 내기로 한 것은 아들에게 교훈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평소에 미처 하지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이다. 대화의 주제도 어떻게 하면 ‘남보다 잘살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오늘을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로 정했다.”

선생은 자신이 직접 하는 말이라면 아들이 혹시 ‘아버지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소리를 하으냐’라고 생각할지 몰라, 궁리 끝에 옛날 어른들이 자식들을 위해 남긴 가훈이며 유훈을 인용하며 세상살이의 이치를 말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을 빌려 삶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아버지가 아들과 무릎을 맞대고 마주 앉아 정답게 인생이나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눈다. 따뜻한 분위기의 노변정담이다.

선생이 살아온 여든의 삶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를 직선으로 관통한다. 문학평론가로, 역사학자로, 문화비평가로, 저널리스트로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한 순간도 손에서 펜을 놓은 적이 없다. 역사를 기록하고, 시대를 통찰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했다. 변화무상한 시대의 흐름을 맨 앞줄에서 온몸으로 부대끼며 치열하게 살아온 삶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훈과 처세훈은 선현들이 남긴 인생의 귀한 가르침이다. 동서양의 철학자, 문학가, 정치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여러 경세가들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삶과 세상의 이치를 꿰뚫는 핵심이다. 그래서 이들이 남긴 한 줄의 촌철살인에는 여전히 우리의 가슴과 공명하는 울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좀처럼 대화를 나누는 일이 없다. 우선 부자가 차분히 앉아서 얘기를 나눌 기회도 드물지만, 그럴 만한 시간의 여유가 별로 없다. 그리고 평소에 아버지 구실을 제대로 다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 아버지도 드물다.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보통의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한다.”

선생은 자신의 50년이 넘는 인생 경험이라는 것도 그저 어리석음과 무지와 좌절과 실수들의 누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아들과 새삼스레 마주 앉아 인생을 말한다는 것이 여간 쑥스럽고 겸연쩍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굳이 동서양의 여러 가훈과 처세훈을 빌려 자신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동서양의 유명한 가훈과 처세훈을 삶의 지혜로 재해석



이 책은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명언, 가훈, 처세훈 등을 우리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삶의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선생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세상에 대한 통찰이 동서양의 풍부한 에피소드와 버무려진 재미있는 이야기와 날카로운 풍자는 우리의 무릎을 치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힌 가훈집으로는 중국 남북조 시대의 귀족 안지추가 자손들에게 남긴 ≪안씨가훈≫과 영국의 문인이자 정치가인 필립 체스트필드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비길 만한 가훈집이 없는 탓에 퇴계와 다산이 자손들에게 남진 가훈 형식의 가르침을 통해 인생과 세상의 이치를 묻는다. 그리고 처세훈의 고전으로 꼽히는 ≪채근담≫과 ≪신음어≫를 비롯해 동서양의 여러 명문장과 명언들을 풍부하게 인용하고 있다.



1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과 겸손한 삶의 자세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세상이란 큰 물줄기의 흐름을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 세상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갈 것인가 등 세상살이의 이치와 인간의 처신을 다루고 있다.



2장 삶을 바라보는 지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의 성패는 병가지상사이기 때문에 언제나 평상심을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삶을 바라보는 성찰의 자세를 가지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삶의 태도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3장 행복에 이르는 지혜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지혜를 전해준다. 부지런히 살라, 일한 만큼 충분히 쉬어라, 웃으며 살라는 3대 명의가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행복을 얻을 수는 있다고 가르친다.



4장 사람을 대하는 지혜



세상살이에서 가장 어려운 게 사람과의 관계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부모와 자식은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좋은 친구를 구별하고, 또 오래 사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말한다. 도움이 되는 친구 익자삼우와 해가 되는 친구 손자삼우라는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친구의 중요함을 설명한다.



5장 바르게 말하는 지혜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분간하지 못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침묵할 때 침묵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한다. 살아가는 데 말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그래서 말 잘하는 기술과 말하지 않는 기술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평소에 삶의 정도를 지키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면 도리에 어긋남이 없다는 것이다.



6장 참되게 공부하는 지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지식이 중요하지만 많이 안다고 현명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지식과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배움과 사색이 함께 커가야 한다는 학사상장이라는 말의 참뜻을 가르치고 있다. “판단력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다. 책은 이것을 보완해주는 데 지나지 않는다.” 필립 체스트필드의 말이다.



7장 운명을 받아들이는 지혜



중국의 선승 운문의 유명한 공안인 ‘일일시호일’은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라는 뜻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모두 즐겁고 고마운 날이다. 인간의 행불행은 모두 자신의 마음이 지어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일체유심조의 가르침도 명심할 일이다. 우리 인간은 단지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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