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팜팔론 - 동방의 성자들에 관한 전설

광대 팜팔론 - 동방의 성자들에 관한 전설

  • 자 :니콜라이 레스코프
  • 출판사 :소담출판사
  • 출판년 :2014-03-2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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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고

주홍 같은 오욕도 양털처럼 희게 만든다오.”



동방의 성자들에 관한 전설

광대 팜팔론



“니콜라이 레스코프는 진정한 작가이자 미래의 작가다!”

톨스토이가 극찬한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대표 창작 성자전




이 책은 러시아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러시아적이라고 평가받는 작가이자, 톨스토이가 “진정한 작가이자 미래의 작가”라고 극찬한 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대표 창작 성자전 모음집이다. 레스코프는 작품 활동 후기로 들어오면서, 19세기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민중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던 성자전 모음집 『프롤로그』의 아홉 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개작했다. 이 책은 그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다섯 편을 모아 한국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것이다. 표제작 「광대 팜팔론」을 비롯하여 「하느님의 마음에 든 나무꾼 이야기」, 「아름다운 아자」, 「양심적인 다니엘에 관한 전설」, 「그리스도인 표도르와 그의 친구 유대인 아브람에 관한 전설」 등의 중ㆍ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그리스도교 초기 성자들의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독단이 배제된 열린 사랑의 실천이라는 그리스도교 윤리를 강조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설파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적 색채를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참된 사랑과 삶의 의미를 깊이 성찰함으로써 종교를 떠나 모든 독자에게 감동을 준다. 또한 작품 전반에 걸쳐 그려지는 그리스도교 초기 동방 교회의 독특한 신앙생활의 모습과 당시의 생활상을 통해 기독교 초기 시대상을 엿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레스코프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 윤리를 설파하고 있지만 러시아 문학사에서 가장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이야기꾼으로서 인정받는 작가인 만큼, 사랑의 실천과 영혼의 구원에 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재미있고 감동적인 짧은 이야기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이 책은 눈에 보이는 물리적 성공을 좇고 있는 현대인에게 깊은 성찰의 물음을 던져줄 위대한 고전이자, 사랑의 실천과 화합이 필요한 현대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줄 힐링 서적이 될 것이다.





다섯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녹아든

위대한 사랑의 실천과 진정한 영혼 구원의 메시지




톨스토이가 러시아에서 구전된 전설이나 민담에 자신의 사상을 더해 걸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탄생시켰듯, 레스코프는 고대 그리스도교의 전설을 소재로 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사상을 더해 열린 사랑의 실천과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교훈을 주는 명작 『광대 팜팔론』을 탄생시켰다.



표제작인 「광대 팜팔론」은 레스코프의 창작 성자전 아홉 편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톨스토이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개인의 구원만을 추구하는 구도자 예르미와 타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광대 팜팔론을 대조시킴으로써, 참된 사랑이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함을 통해 이룰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진리를 찾아가는 구도자가 진리와 참된 사랑의 실천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가장 낮은 모습에서 실현된다는 것을 깨닫고 개인만의 구도가 아닌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입전수수(入廛垂手)의 삶을 사는 모습을 다루고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이는 세상이나 물질이 아닌 내면적 가치의 중요성을 교훈적으로 깨닫게 해준다. 「하느님의 마음에 든 나무꾼 이야기」는 오랫동안 가뭄이 심한 키프로스 근방에서 가장 훌륭한 기도를 올릴 사람으로 신에게 선택받은 한 평범한 나무꾼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 통해 ‘이 땅의 나그네’로서의 인간의 겸허한 삶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아름다운 아자」는 그리스도교 초기에 이집트 여인 아자가 남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고난을 당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영혼의 구원과 모든 인종을 아우르는 사랑의 힘에 대해 보여준다. 「양심적인 다니엘에 관한 전설」은 1500년 전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파하던 수도승 다니엘이 야만인을 살해한 뒤 번뇌하다 회개하는 과정을 그리며 참된 구원의 의미를 설파한다. 「그리스도인 표도르와 그의 친구 유대인 아브람에 관한 전설」은 그리스도교가 국가의 공식 종교로 선포된 그리스의 옛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스도인 표도르와, 어린 시절부터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유대인 아브람은 사회의 이교도 박해로 인해 서로를 미워하며 반목하다가,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서로를 용서하며 그 누구보다도 신실한 믿음을 쌓아간다. 이를 통해 종교의 독단이 불러온 비극과 화합의 필요성, 열린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준다.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숨은 대문호 니콜라이 레스코프!




니콜라이 레스코프는 ‘언어의 마술사’, ‘천재적인 이야기꾼’ 등으로 불리며 19세기 후반을 풍미했던 러시아 소설가이다. 러시아 문학사 내에서는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 사이에서 뚜렷한 자기 색깔을 내는 독특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문학사가 미르스키는 러시아를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도스토옙스키나 체호프보다 레스코프의 작품을 읽어야 한다며, 레스코프를 “러시아 작가들 가운데 가장 러시아적인 작가”로 꼽았다. 또한 레스코프와 많은 문학적 교류를 나눴던 작가 톨스토이는 누구보다도 먼저 레스코프 작품이 지니는 독특한 예술성과 사상성을 발견하고 그를 “진정한 작가, 미래의 작가”라고 칭하며 높이 평가했다. 고리키는 그가 톨스토이, 투르게네프와 같은 러시아 문학의 창조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일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으며 후에 고리키는 젊은이들에게 레스코프의 작품으로 문장법을 배울 것을 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러시아 근대문학사에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작가인 레스코프가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일차적으로 그의 문체가 지닌 번역의 난해함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레스코프는 의도적으로 러시아의 다양한 방언과 은어, 농민들의 구어체를 자주 사용했고, 신조어를 통한 언어유희를 즐겼다. 그를 두고 ‘언어의 마술사’라고 칭하곤 하는데, 그 이유 역시 바로 여기서 연유한다. 이러한 점은 레스코프 작품의 문학성을 높여주는 한편, 외국에서 그의 작품이 수용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수용상의 난제에도 불구하고 레스코프의 작품은 일단 한 번 손에 잡기 시작하면 놓기 힘든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그의 이러한 힘 덕분에 그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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