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너무 흔해.. 평범한 카페 말고 뭐 좀 특별한 거 없을까?”
장사꾼의 질문을 기업가로 답하다!
동네 카페를 기업으로 만들어가는 1인 카페창업기
구청에 통신 판매업 신고를 하려면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 한다는데 어쩌냐고 물어 보니, ‘아니다. 사업자 등록이 먼저 완료 되어야 하는 품목이 있기는 한데, 너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으니 통신 판매업 신고를 먼저 하고 등록해라’ 라고 대답했다.
‘그으래...? 진짜지...? 믿는다...?’
나는 반신반의 하면서 구청에 신고를 하러 갔다. 아니! 근데!! 구청에서는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 한다며 신고서 접수를 받아주지 않는 것이었다. 아니 이 사람들이 나 뺑뺑이 돌리는 거야 뭐야. 나 성질 있는 여성이야. 자꾸 이러면 나 성질낸다? 어? 으르렁~ 하고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이다가 그냥 돌아 왔다. 거기다가 듣도 보도 못한 서류 하나가 더 추가 되었는데, ‘구매 안전 서비스 이용 확인증’이라는 것이었다. 어휴 그건 또 뭐야. 이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언가 끝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이 시작점 같이 뱅뱅 돌고만 있는 것 같았다.
“안돼~ 아직 사업 시작도 못했는데...”
나 같은 사람도 사업을 할 수 있을까?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카페 창업에 나섰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작하는 자신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망하진 않을까? 깜깜하기만 했지만 일단 맨땅에 헤딩을 시작 했다!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CI디자인, 홈페이지, 법인설립, 상표등록, 세무사 찾아가기, 회사 홍보 및 브랜딩, 플리마켓 참가까지. 뭣 모르는 평범한 30대 여자의 안 해본 것 없는 1인 창업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