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정거장

생각의 정거장

  • 자 :홍승찬
  • 출판사 :책읽는수요일
  • 출판년 :2014-03-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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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삶은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답을 준다



《생각의 정거장》은 잠시 쉬는 것도 불안한 사람들에게 느긋하게 현명해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경영을 가르치는, 행복한 뚜벅이 홍승찬 교수가 아침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트위터에 남긴 생각의 단상들과 이와 관련된 위인들의 명언을 담았다. 스마트폰에서 탄생했지만, 스마트폰을 잊게 만드는 에세이집이다. 돈과 일에 치여 정작 자신의 영혼을 돌보지 못하는 일상에 잠깐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거나 잊고 지낸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의 정거장’을 제공한다.

저자는 음악, 미술, 문학, 공연 등 다방면의 예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길지 않은 문장 안에서도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을 보여준다. 또한 단순하게 책이나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얻은 지식이 아닌, 공연기획자로서 로마, 파리, 프라하, 동경, 스리랑카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한 에피소드를 통해 조금 더 느리게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천천히 걸어라. 당신의 영혼이 쫓아올 수 있도록!”

행복한 뚜벅이 홍승찬 교수의 느긋하게 현명해지는 법




아침에 늦게 일어나 지금 출발해도 지각인데 버스까지 눈앞에서 떠나버린다. 이런 출근길에 대체 무얼 생각할 수 있을까? 오후엔 의욕이 넘쳐 마음만 바쁘고 해야 할 일은 많아지고, 결국 아무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해 후회하는 밤이 반복된다. ‘바쁘다. 바쁘다’란 말을 훈장처럼 달고 사는 인생에서 진정한 휴식과 여유는 대체 언제 주어지는 것일까?



이 책은 미처 영혼이 따라올 시간조차 주지 않고 쉼 없이 달리는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여유로운 ‘생각의 정거장’을 제공한다. 정해진 이정표도 배차표도 없는 200여 개의 짧은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엔 돈과 일에 치여 돌보지 못한 자아를 만나고, 잊고 지낸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분주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예술경영전문가답게 학교에서 직접 공연기획과 운영, 마케팅, 홍보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교수로서, 음악평론가로서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감독으로서 다양한 예술적 소양을 글 속에 자유롭게 풀어내고 있다. 대중교통은 그에게 사색의 여유를 주었고, 트위터는 그 여유를 남기고 쌓아두는 풍요를 주었다. 그는 말한다. 너무 빨리 달리면 경치만 놓치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도 놓치게 된다며 혼돈의 세상에서 ‘나’를 잃지 않고 살기 위해선 지나가는 장소에 잠시 멈춰 서서 그곳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의 정거장 이용법



1) 내 안의 우주를 만나기 위해, 멈추다

공연이 끝나고 화려하게 시작되는 리셉션파티 뒤로 고요해진 텅 빈 객석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연기획자 홍승찬. 그는 찰나에 뒤바뀐 안과 밖의 상황을 즐기며 스스로 어두운 고독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고요 속에 진정한 내가 있다’고 말한 요절한 수필가 전혜린의 말처럼 바쁜 일상 속에 자신의 영혼을 혼자서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여유를 더 여유롭게 즐기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법칙들을 무시하고 살면서 뜨거운 자아를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방법들을 첫 번째 정거장에서 배울 수 있다.



미나유 교수는 하루 한 끼로도 늘 건강하고 활기찼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지키고 사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 두 끼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는 게 중요하지요.

- ‘습관의 폐해’ 중



일요일 아침 일찍 걸려오는 전화, 받지 않아도 됩니다.

다급하면 문자라도 보내겠지요.

말려들지 마십시오.

상대의 페이스가 아니라 내 페이스로 끌어들여야 합니다.

-‘때론 무시하세요’ 중



2) 머리를 비우고 채우기 위해, 만나다

두 번째 정거장에선 음악을 공부하러 독일로 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가 된 백남준, 타고난 노력형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 조앤 K. 롤링, 만 번의 실패를 천 번의 성공으로 바꾼 에디슨, 돈도 배경도 없는 포병 출신의 나폴레옹 황제 등 위대한 위인들의 말과 정답보다 과정이 중요한 수학시간의 의미, ‘잘 살자’와 같은 어느 고등학교의 평범한 교훈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똑같은 장소, 똑같은 조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이들의 성공 비법을 훔쳐보자.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

- ‘작가란’ 전문



예술 말고 다른 건 전혀 모르는 척,

그것이 예술가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처세라고 합니다.

예술이 가장 큰 무기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 ‘예술가의 처세술’ 중



3) 잊고 지낸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다

세 번째 정거장에 다다르면 길가에 핀 꽃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게 되는 사람들을 떠올려볼 수 있다. 저자는 짧은 글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통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고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포옹으로 체온을 나누는 관계의 참맛을 되찾으라고 말한다. 느긋하게 행복해지는 삶의 비결은 여러 사람과 큰 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꿈에 다른 꿈을 더해 큰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있다.



‘두고 보자’는 사람은 안 무섭습니다.

나중에 보자는 거니까.

그런데 ‘두고두고 보자’는 말은 전혀 다릅니다.

오래도록 느긋하게 보자는 말입니다.

사람이란 이렇게 길게 만나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법.

-‘두고두고 보자’ 중



4)조금 더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으로, 떠나다

저자는 일상을 여행처럼 즐기는 방법으로 그저 멍하니 변두리 걷기, 무작정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보기, 슬리퍼 신고 미술관 가기 등을 제시한다. 날마다 우체국에서 도장을 찍는 사람의 반복된 일상 속에도 분명 어제와 다른 ‘날짜’가 새로움을 주고, 하루쯤 빈둥거리는 여유를 통해 삶을 축제로 만들 수 있다는 것. 마지막 정거장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이렇게 사소한 행동이 하루하루를 새로운 시작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는 프루스트의 말처럼 이 책은 새로운 눈을 찾게 만든다.



프라하에 가면 일부러 도심의 낡은 호텔에 묵습니다.

날씨 좋은 월요일 이른 아침.

가운만 걸친 채 발코니에 앉아 대놓고 아침식사를 즐기는 겁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출근하느라 바쁜 그곳 사람들과 시선이 마주치지요.

부러워하는 그들에게 손 흔드는 여유가 바로 이방인의 멋입니다.

-‘안녕, 낯선 사람’ 전문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



·스마트폰만 붙들고 지하철을 오가며 정신없이 출퇴근하는 사람

·여행을 가서도 정해진 코스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

·멀티태스킹과 완벽주의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

·잠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

·일기를 쓰거나 책을 읽다 잠든 지 오래된 사람

·떠나고 싶은데 돈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

·고독보다는 떠들썩함을 즐기는 사람

·일이 없으면 우울해지는 사람

·재능은 타고나는 거라고 단정 짓는 사람

·생각이 많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사람

·하루에 한 번도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는 사람

·자신이 불행한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

·여행보다는 값비싼 물건을 사는 데 잔고를 다 써버리는 사람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딴짓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사람

·그래도 제대로 살고 있다는 느낌과 확신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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