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이른바 음담패설이라 불리던 조선시대 남녀상열지사를 모은 책. [고금소총]이라 불리는 설화집에 수록된 이야기를 주로 다루어 서술한다. [고금소총]은 한 사람이 지은 독립된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여러 사람이 지은 저서에서 중요한 대목을 발췌하여 집대성한 일종의 총서로서, [어면순], [파수록], [명협지해], [기문], [성수패설], [어수신화], [촌담해이]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우리 시대 포르노와는 또 다른 조선 사회의 건강하고(?) 자연스런 성을 다룬 음담패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