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양아버지의 폭력과 도박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 효은은 동생을 안고 탈출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불행인지 차에 치이게 되고 차주인 연진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는데, 연진의 오빠인 준헌은 kk제과의 사장으로 얼음마왕이라고 불릴만큼 차갑고 자기중심적이며 배타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눈에 비친 효은 남매는 유기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효은에게 냉대와 무시로 일관해 온 그는 어느새 자신의 심장이 다시 더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