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 늦깎이 엄마의 유쾌한 육아 수다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 늦깎이 엄마의 유쾌한 육아 수다

  • 자 :김은미
  • 출판사 :예담
  • 출판년 :2014-01-1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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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되는 거, 누구나 낯설다. 30대 초산, 요즘 세상에 흔한 일이다.

“겁먹지 말고 휘둘리지 말고 당당하게, 느낌 아니까”




여자의 일생에서 주변으로부터 가장 많은 잔소리와 간섭을 감당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결혼과 출산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결혼하라고 닦달이더니, 결혼하고 나니 애 언제 낳을 거냐고 닦달이다.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평균 출산 연령도 32세로 높아진데다, 노산으로 분류되는 35세 이상 출산율도 20%나 차지한다. 그런데 결혼에 대한 압박도 사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애를 낳아야 한다”라거나 “늦게 낳으면 애 머리 나쁘다” 등의 불안감 조성일 뿐 막상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기에 여자가 어떤 일을 겪는지 세심하게 조언하는 사람도, 이후에 벌어질 육아 전쟁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책임져주는 사람도 없다. 첫아이 출산이라는 낯선 경험에 모든 엄마가 두려움을 느끼는 게 당연하겠지만 온갖 잔소리에 시달려온 일명 ‘노산맘’의 불안감은 그 몇 배에 달한다.

여기 우여곡절 끝에 노산과 초산이라는 두 개의 큰 산을 넘은 늦깎이 엄마가 초보 엄마들을 위해 펜을 들었다. 웃기는 게 취미고 긍정이 전공인 예능 작가 출신 저자는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예담 刊)를 통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한 노산 엄마로서 느낀 혼란과 불안, 외로움, 좌절, 성취감, 행복감 등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써내려갔다. 동시에 노산이라 특별히 필요한 부분과 언니 특유의 현명함으로 임신부터 아이 첫돌까지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해 실전 팁을 제공한다.





불안하고 두려워서 아이 갖기를 망설이는 예비 엄마,

첫아이를 돌보며 정신이 자주 가출하는 초보 엄마에게

임신부터 첫돌까지 예능 작가가 전하는 유쾌한 실전 육아법!




역시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쉽지 않은 임신에 나이 탓인가 괜한 자책도 해보고, 그동안 당당한 커리어우먼으로 살았지만 엄마로서는 초보였던 막막함을 감당하느라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그래도 해냈다. 때때로 울고 웃으며 짧은 기간에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 거 같다.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을 뼈저리게 느끼며 할 말이 많았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예비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책으로 엮었다.

출산 시장에서는 늦깎이 엄마를 저질 체력으로 취급하기 일쑤인데, 모르는 소리다. 노산일수록 체력 관리에 더욱 신경 써서 오히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기다려왔던 출산인 만큼 충만함이 더하다. 물론 대책 없이 헤피엔딩만을 이야기할 언니가 아니다. 지독한 입덧에 아이를 포기해야 하나 위기의 순간도 있었고, 출산 후 고집이 만만치 않은 아빠와 육아 문제로 부딪쳐 부부 전쟁도 불사했다. 하지만 지금껏 힘든 시절 이 악물고 버텨온 내공으로 흔들리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해나갔다. 살면서 주워들은 풍월들도 잔소리가 아닌 육아의 지혜로 돌아왔다. “한 살이라도 어린” 엄마였다면 그 당황스러운 신세계를 감당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쌓아간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개월 수별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여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외롭고 낯선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곁에서 속 편하게 해주는 유쾌하고 거침없는 언니가 동행하듯 이야기를 들려주며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게 한다.





임신? 외로울 거다. 출산? 배 속에 있을 때가 편한 거였다.

그래도 딱 1년만 버텨보자, 다 키운 거다. 힘들 땐 언니가 도와줄게.





임신과 출산, 육아, 부모 노릇에 관한 정보로 무장한 책은 많지만 각자 처한 현실이 달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출산 후 1년만 잘 넘기면 된다고 조언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하는 신생아 때는 엄마의 손발이 꼼짝없이 묶인다. 마음 편히 화장실도 못 가니 자주 ‘멘붕’에 빠진다. 배 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는 말을 백 번 실감한다. 목을 가누고 기기 시작하면 신기하고 감격에 겹지만 아직 사람인지 괴물인지 수시로 엄마를 들었다 놨다 한다. 난생 처음 겪는 일에 맞닥뜨리며 엄마도 가끔 괴물로 변한다. 그러다 아이가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육아가 한결 수월해지고 아이의 애교에 녹아 에너지가 충전된다. 부부 사이에서도 이때 원칙을 잘 정해두면 훗날 부모 노릇도 부부 관계도 교통정리가 된다.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며 과연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던 시절을 지나 어느덧 엄마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에게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주고,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어머, 이거 내 얘긴데?’ 하며 공감을 하다가 저자가 단계별로 정리해놓은 팁을 통해 정보까지 습득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엄마에게 필요한 정보부터 아이 태교법, 출산 후 아기 물품 구입 및 생활습관 길들이기, 첫돌 준비까지 정보를 무턱대고 추천하지 않고 실패담도 공개하며 읽는 이가 객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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