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

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

  • 자 :신동준
  • 출판사 :생각정원
  • 출판년 :2013-12-3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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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당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

탁월한 고전연구가이자 날카로운 역사문화평론가 신동준의 고전 독설




시대를 어떻게 통찰할 것인가? 여기 동시대를 살며 같은 스승을 모셨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인물이 있다. 공자가 자신의 사상적 후계자로 간주했고 장자가 사상적 스승으로 삼았던 안연. 그는 왜 안빈낙도의 삶을 선택했을까? 자신이 처한 시대가 도가 통하지 않는 시대라고 간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자의 가장 총명했던 제자 자공. 부를 쌓으면서 동시에 학행과 덕행의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인물로, 여러 제후들과 널리 교제했다. 그는 왜 유상儒商의 길을 선택했을까? 자공은 당시를 도가 어느 정도 통하는 시대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두 사람의 선택은 이처럼 서로 달랐다. 어느 쪽이 타당할까? 정답은 없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기 나름이다.

공자는 자공의 입장에 서 있었다. 공자는 수기치인修己治人에는 뛰어났으나 현실의 삶에 무능했던 안연보다 천하를 누비고 제후들과 대등한 예를 나누며 치국평천하를 위해 재능을 아끼지 않았던 자공을 칭송했다. 공자가 직시한 춘추시대는 통계로만 1,211회나 전쟁이 빚어졌던 명백한 혼돈의 시대였다. 수기치인을 실천하기에는 벼랑 끝 인간들의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난세였다. 그런 만큼 공자는 난세의 제왕학으로서 자신의 사상을 펼쳤던 지식인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것이 고전연구가이자 역사문화평론가로 활발하게 활약하는 신동준 소장의 해석이다. 나아가 그는 오늘을 제자백가 사상이 완성됐던 춘추전국시대에 버금가는 난세라고 말한다. 이 시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혜뿐 아니라 지략까지 함께 갖춰야 한다고 역설한다. 동양 최고의 지혜가 응축된 《논어》와 세기의 지략서인 《손자병법》을 한 권으로 융합한 책 《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을 펴낸 이유다.





21세기 승자의 필수 덕목, 공자의 지혜와 손자의 지략을 융합하라!

‘인仁의 경영’ 주장하는 짐 굿나잇 새스SAS 인스티튜트 회장을 주목하라




“중국은 잠자는 사자다.” 나폴레옹은 《손자병법》을 읽고 고대 중국의 병도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실제 전투에서 《손자병법》의 전략전술을 적용했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손자병법》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함께 동서고금 최고의 전술전략서로 인정받은 지 오래다. 오늘날 미국 육군사관학교가 학과목의 하나로 《손자병법》을 가르치고, 하버드대학교가 MBA 과정을 개설하면서 베이징대학교 MBA 과정보다 빨리 《손자병법》을 주요 텍스트로 선택한 게 그 증거다. 21세기 현재까지도 그 가치를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공자가 가세했다. 세계경제위기 이후 G2로 급부상하며 존재감을 드높인 중국이 이제 문화의 기치를 내세우고 ‘한류漢流’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 첨병에 공자학원이 있다. 확산?육성 속도가 매우 빠르다. 2004년 말 메릴랜드대학교가 미국 최초로 공자학원을 개설한 이래 현재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12개국에 약 1,000곳이 설립됐다. 중국 정부는 매년 20억 위안(약 3,6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은 부차적인 문제다. 21세기 스마트혁명 시대에 전개되고 있는 ‘공자 신드롬’ 현상은 새로운 해석을 요한다. 명백한 사실은 오늘날 동양의 무武를 대표하는 손자와 문文을 상징하는 공자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철(鐵)의 경영’을 주장한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 회장의 시대가 저물고, ‘인仁의 경영’을 강조하는 짐 굿나잇 새스SAS 인스티튜트 회장이 새로운 경영전략의 성공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에서 고전연구가 신동준 소장은 위 현상들을 시대의 요구인 ‘융합’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이른바 문무겸전文武兼全이다.





불안과 불황의 시대,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자의 넓게 내다보는 안목과 손자의 깊이 파고드는 통찰로 무장하라!

《논어》와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문무겸전의 자기경영법




춘추시대는 인류 역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드문 야만과 살육의 시대였다. 공자는 살아남아 승리하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던 시대를 직접 살고 통찰해낸 지식인이다. 격동하는 세상의 흐름과 극한의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치열하게 탐구해 ‘난세의 제왕학’으로서 공자사상을 완성했다. 동서고금 최고의 전략전술서로 평가받는 《손자병법》.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이기는 전략이 아닌 인간학의 정수로서 최고의 병도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전쟁 없는 삶임을 강조한다. 전쟁의 본질을 간파했던 손자는 민심을 어지럽힐뿐더러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위기상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치세의 붓을 상징하는 《논어》와 난세의 칼을 대표하는 《손자병법》. 흔히 두 고전은 서로 대립된 개념이며, 병립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둘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병도兵道다. 공자, 손자를 비롯해 조조, 마오쩌둥, 나폴레옹 등 이 핵심을 간파했던 인물들만이 난세를 평정하고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손자병법》의 다양한 전략전술에는 공자사상을 관통하는 핵심인 ‘인仁’이 전제돼 있고, 공자는 손무의 신전론愼戰論을 지지했다. 신동준 소장은 《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에서 제자백가 사상의 계보를 추적하고 역사 속에서 구현된 사례들을 풍부하게 인용해 두 고전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논리적으로 설득한다. 《논어》와 《손자병법》을 함께 읽는, 문무겸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이것이 시대의 요구인 ‘융합’의 한 단계라고 말한다. 나아가 공자의 지혜와 손자의 지략을 융합한 다음에는, 자기만의 새로운 지혜를 발견해내길 주문한다. 이 책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치국평천하’ 역설한 유가는 어떻게 ‘수기치인’ 앞세운 유교가 됐을까?

맹자에서부터 성리학자까지, 공자사상 왜곡사 추적




신동준 소장은 《머리는 손자처럼 가슴은 공자처럼》에서 제자백가 사상의 흐름을 추적하고 역사 속 주요 사례들을 인용하여 그 동안 왜곡돼온 공자사상을 바로잡는 일에 공을 들였다. 예부터 전쟁에 관한 공자의 견해를 둘러싸고 많은 오해가 있었다. 그 시작은 맹자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후대의 성리학자들은 공자가 맹자와 마찬가지로 반전론反戰論의 입장에 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장에서조차 인仁을 내세워 싸우기를 포기해 비웃음을 샀던 대표적인 인물 송양공을 춘추5패에 포함한 것은 공자가 아니라 맹자였다. 맹자는 사상 최초로 패업을 이룬 관중管仲을 폄하하는 언급을 했지만 공자는 관중의 패업을 극찬했고, 기본적으로 손무의 손을 들어주며 신전론을 지지했다. 반면 맹자는 적의 무자비한 침공 앞에서조차 덕으로 감복시켜야 한다는 반전론을, 묵자는 전쟁 자체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 비전론을 주장했다.

무武 자는 창 과戈 자와 그칠 지止 자가 한데 어우러진 글자다. 공자는 무사 집안에서 태어난 까닭에 무예에도 뛰어났다. 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가 싸움을 멈추게 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격변하는 세상의 흐름과 극한의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치열하게 탐구한 이유다. 그 결과 공자는 난세의 평정을 위한 여러 덕목과 치국평천하의 정수를 정리한 ‘난세의 제왕학’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신동준 소장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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