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제5공화국, 12ㆍ12로 시작된 그 반란의 드라마는 '역사의 단죄'로 일단락되었지만 역사 속에 묻어버리고 싶은 기억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과거에 대한 분명하고 정당한 평가가 올바른 미래를 설계하는 기초가 된다.
이 책은 역사적인 모든 사건을 관련 기록과 증언 등의 사실에 근거하여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다. 독재와 억압에 숨죽였던 지난 세월을 살펴보며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제5공화국의 집권 과정을 정면으로 다룬 이 책을 통해 이 땅에 살아 있는 정의와 진실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