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곡선

연애곡선

  • 자 :고사카이 후보쿠
  • 출판사 :파라북스
  • 출판년 :2013-10-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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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선구자, 고사카이 후보쿠의 단편집



1920년대 초 탐정소설 붐이 일기 시작한 일본 문단에 의학 지식으로 무장한 젊은 의대 교수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미스터리 소설을 발표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바로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를 지도한 고사카이 후보쿠!

에도가와 란포의 데뷔작에 추천사를 써주며 그가 계속 소설을 쓰도록 격려한 고사카이 후보쿠는 안타깝게도 에도가와 란포만큼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다. 그것은 작품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1920년대에는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 너무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일본 문단에서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40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죽은 뒤 소설과 에세이집 등을 포함한 그의 전집이 17권이나 출판될 만큼 고사카이 후보쿠는 후대 미스터리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연애곡선》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선구자, 고사카이 후보쿠의 대표작을 엄선한 단편집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1920년대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이번 작품집은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원류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의학과 생리학, 괴기, 깜짝 놀랄 반전의 기막힌 조합!



고사카이 후보쿠는 도쿄대학 의학부에서 혈청학을 전공하고 20대에 의대 교수가 된 사람답게 의학과 생리학 지식을 한껏 살려 작품을 완성했다. 실제로 이 책에 수록된 13개 작품 중에서 조금이라도 전문 의학 지식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시체양초> 한 편뿐이다. 당시 생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였던 그의 소설에서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논리적 비약을 마주칠 염려는 없다.

그는 탄탄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플롯을 치밀하게 구성하며 독자가 깜짝 놀랄 반전을 만들어냈다. 실연 당한 사람의 심장에 또 다른 실연 당한 사람의 피를 흘려 넣어 심장의 변화를 기록하는 과정을 담은 <연애곡선>을 비롯해 주임 교수와 미모의 환자에게 얼간이라고 놀림 당한 의대생의 섬뜩한 복수를 그린 <얼간이의 복수> 등 모든 작품은 치밀한 계산으로 완성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연애곡선’의 끔찍한 실체와 의대생이 복수를 위해 장치한 트릭이 드러나는 결말에 이르면 오스스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고사카이 후보쿠는 이런 반전에 일본 특유의 괴기스런 분위기를 더해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괴기함은 집착과 질투, 자기애와 끝없는 탐욕, 복수심 등 인간의 본성과 연결된다. 그의 작품은 깊이 파고들수록 인간의 추악한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작품 전체에서는 비판 의식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의학과 생리학 지식, 인간 본연의 심리, 괴기스러운 분위기, 깜짝 놀랄 반전의 기막힌 조합은 현대 미스터리 소설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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