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라는 감옥의 열쇠

경영이라는 감옥의 열쇠

  • 자 :이임광
  • 출판사 :공감의기쁨
  • 출판년 :2013-10-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7-29)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미리보기 추천하기 찜하기

무릇 진리란 벼랑 끝에서 피는 꽃이 아닐까.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열정을 가지고 의연하게 참모습으로 돌아갈 줄 알아야 한다. 때만 되면 닥쳐오는 위기에 맥을 못 추는 것은 우리에게 자원과 자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개척과 도전의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시기에 기업을 일으키고, 위기 앞에서 기회를 찾으려 고군분투한 이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당신은 왜 경영하는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우리는 ‘왜?’ 라는 질문을 잊고 살고 있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빠르게 성공을 했고, 얼마나 빠르게 수익을 냈는가?’에 초점을 맞춘 사이, 우리는 빠르게 성공했고 또 빠르게 실패했다. 계속된 외환위기 속에서도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는가?’ 보다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에 급급해 문제의 근본은 파악하지 못한 채 문제를 덮는 식의 빠른 해결을 이어나갔다.

이런 상황 속 엮은이는 ‘왜?’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시기에 기업을 일으키고, 위기 앞에서 기회를 찾으려 고군분투한 이들을 찾아가 묻는다. “당신은 왜 경영을 하나요?” 그들은 ‘왜?’라는 질문 앞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엮은이에게 들려주었다. 성공한 그들에게는 넘쳐나는 경영전략이 아닌 변하지 않는 경영철학이 있었다.

엮은이는 그들의 철학에 어떤 부연설명도 달지 않는다. 다만 철학에 담긴 그들의 열정을 보라 말한다. 이 책에는 60여명의 리더들이 세운 철학이 담겨있다. 엮은이는 “전략만 있고 철학이 없는 것이 지금 우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의 구절들을 곱씹어 음미해 보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철학이 없고 전략이 난무하는 시대. 매일을 경영해야 하는 우리에게 또다시 묻는다.





“당신은 왜 경영하는가?”

경영의 기본과 철학을 다시 생각한다




기업이 생존전략을 짜야 할 시점에 당도했다면 이미 너무 늦었는지도 모른다. 위대한 경영자는 그런 위기가 오기 전에 대비할 줄 안다. 준비된 리더는 전략보다 크고 확고한 철학과 정신으로 무장돼 있으며, 기업의 가치를 직원과 공유하고 그들을 교육하며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를 얻는다. 그들은 기업의 이윤이 사회에 환원되어야 다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진리를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사회와 대화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요사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연일 이곳저곳이 들썩이고 있다. 요즘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끌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략서를 내는 편이 훨씬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지금에야말로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는 여유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기업과 경영자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최종현 SK 회장은 ‘돈을 벌기 위해 사업하는 사람은 장사꾼이다. 돈만 벌겠다면 그건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돈’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기업에는 돈으로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무언가 있어야 한다. 금융위기 때마다 직원을 내보내는 것으로 모든 일을 해결한다면, 기업은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잃어버리는 셈이나 다름없다. 기업이란 업(業)을 일으켜 고용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존재 이유가 있다. 기업가는 ‘고용 없는 성장’이 실업자를 양산하고 국가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최근의 경제 풍토는 이런 얄팍한 기업관과 무관하지 않다. 기업가가, 경영자가 힘든 것은 그래서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 적게는 몇 명, 많게는 수천수만 명의 직원과 그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경영자의 전략과 판단이 잘못돼 사업이 실패하고 회사가 망할 경우, 자신만이 아니라 자신을 믿고 따르는 모두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사업을 하다 보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정도(正道)를 벗어나는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가서는 안 되는 길을 가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왜냐하면, 기업은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우리 모두를 태우고 가기 때문이다. 기업의 불행은 모두의 불행이다.





우리에게 남은 일은 약속을 지키는 것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여기 실린 노래들이 현장의 경험과 숱한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진,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의 메시지라고 믿고 싶다”며 “그러나 멋진 구절도, 절대 진리처럼 들리는 노래도, 열정적인 시도, 그것이 진정 완성되는 것은 결국 실천을 통해서”라고 덧붙였다. 리더의 열정이 시보다 아름답기 위해서는 ‘실천의 꽃’ 으로 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모음집에 실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시 가운데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



우리에게 남은 일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입으로만 정직, 성실을 외치지 말라.



리더의 열정이 시보다 아름답기 위해서는 ‘실천의 꽃’으로 피지 않으면 안 된다.





주요 등장 경영자



강권석, 강정원, 구본무, 구인회, 구자경, 구자홍, 구자홍, 김순택, 김창근, 김효준, 남용, 박재희, 박찬법, 박창규, 박현주, 서경배, 서영태, 신격호, 신창재, 안철수, 원대연, 유경선, 유상옥, 유지창, 윤석금, 윤윤수, 윤종용, 이건희, 이구택, 이동걸, 이두형, 이병철, 이승한, 이영탁, 이재우, 이종수, 이채욱, 이해진, 이희건, 정몽구, 정주영, 정태영, 조양호, 조중훈, 진창현, 차중근, 최종현, 최태원, 한창기, 한창우, 황건호 (가나다 순)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