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넘어선 가장 솔직한 감정표현
<오만과 편견>으로 잘 알려진 제인 오스틴의 처녀작. 제46회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인 영화 '센스, 센스빌리티'의 원작소설으로,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성과 감성에 대한 두 자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19세기 초 잉글랜드.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성격인 맏딸 엘리너는 내성적이고 도덕적인 청년 에드워드를 사랑한다.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동생 메리앤은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청년 윌러비에게 첫눈에 반해 모든 순정을 바치며 열정적인 연애를 한다. 서로 다른 성격의 이 로맨스는 모두 고통을 겪게 되고, 두 여인은 사랑의 진실에 눈을 떠가는데….
작가는 이성과 감성이라는 두 가지 인간성을 연애와 결혼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도덕적으로 고찰하며, 당시 만연했던 물질주의와 황금 만능사상, 그리고 결혼을 통해 출세를 꿈꾸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