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 독살사건

소현세자 독살사건

  • 자 :이수광
  • 출판사 :산호와진주
  • 출판년 :2013-09-0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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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인터넷 연재소설

베스트셀러 역사소설가 이수광의 역작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의 치밀하고 치열한 두뇌 싸움

“누가 소현을 독살했는가?”




문(文)의 시대 조선. 실존 인물 중에 김체건은 일본까지 가서 왜검을 배워왔고, 정조 때 이덕무와 박제가 등이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할 때 무예를 실연했던 장용영, 장관 백동수는 조선의 무인으로 불렸다. 경회루 위를 날아다닌 장생 같은 이들은 무술이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도 전해진다. 그러나 무(武)가 아닌 문(文)을 숭상한 조선이었던지라 그들이 검객으로 활약한 이야기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이 시기에 무예나 무인을 다룬 문학작품이 거의 없는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도서출판 산호와진주에서 베스트셀러 역사소설가 이수광의 《소현세자 독살사건》을 펴냈다. 조선 인조 시대,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의 쫓고 쫓기는 무용담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리얼하게 펼쳐지는 역사 소설이다. 특히 중심인물인 두 여 검객, 이진과 이요환이 서로 다른 사랑과 복수를 위해 벌이는 현란한 무예 장면이 독자들을 압도한다. 작가의 비상한 상상력으로 빚어진 두 검녀는 권력 때문에 아들과 손자를 죽이는 비정한 국왕 인조, 남편과 자식을 잃고 통곡하는 세자빈 강씨, 권력의 화신 조소용과 김자점 등 실존 인물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소설을 더욱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장식한다. 현재까지도 전대미문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우리의 역사, 소현세자 독살사건. 숨은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누가 소현을 독살했는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의 치밀하고 치열한 두뇌 싸움




임금이 수라를 들면 시종하던 궁녀들은 독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 은채로 먼저 음식을 조심스럽게 찔러본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전복구이를 찌른 상궁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은채가 검게 변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조선 역사의 기록과 달리 소현세자가 독살되었다는 정설이 있다. 당시 조선의 정계에서 청나라를 배척하는 분위기와 인조가 불안해한 점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인조가 후궁 조씨와 김자점을 시켜 소현세자를 독살한 것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인조 실록은 소현세자의 주검은 까맣게 변해 있었고 7군데 혈(穴)에서 출혈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보통 사약을 마시고 사망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세자가 사망하면 치료를 맡은 어의가 문책을 받게 되는데 인조는 오히려 그를 두둔했다고 전해진다.

소현세자가 죽은 뒤 인조는 왕권 강화 차원에서 세손(世孫, 소현세자의 장자)을 폐위하고 봉림대군(효종)을 세자로 책봉했다. 인조는 소현세자의 부인인 강빈에게도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 역시 임금의 수라상에 독을 넣었다는 혐의를 받고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무리 정설이 존재한다고 해도 진실은 알 수 없다.

《소현세자 독살사건》은 오랜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도 풀리지 않은 소현세자 독살사건을 다루고 있다. 소현세자의 죽음을 중심 사건으로 두고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의 숨 막히는 진실 게임이 빠르게 전개된다. 소설은 대부분 실존했던 등장인물이 이끌어가지만 중심인물은 이진과 이요환이라는 두 여 검객이다. 매력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두 검녀의 말과 행동을 통해 소현세자 독살사건을 재해석한 작가의 관점을 읽을 수 있다.

역사는 소현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밝히지 못했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들춰내고, 진실을 추적하는 강호들을 만들어낸 까닭은 무엇인가. 현재, 현실에서 맞닥트리는 갖가지 사건 속에 감춰진 숨은 진실도 마치 소현세자의 죽음과 같다는 주제 의식을 전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진실과 거짓이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뒤엉켜 있는 듯한 수많은 사건을 겪는다. 진실인 줄 알았는데 거짓이고, 거짓인 줄 알았는데 진실인 상황과 마주할 때마다 수많은 이가 희생당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이 살기 위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치밀하고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작가 특유의 비상한 상상력으로

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퓨전 역사극의 결정판!




2011년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여간 〈소현세자 독살사건〉은 인터넷에 연재됐다. 학질을 앓고 있는 소현세자의 이야기로 시작한 첫 회가 연재되자마자 많은 독자가 큰 호응을 보냈다. 이미 알고 있었던 소현세자 이야기에 역동적인 무(武)의 옷을 입혀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연재가 더할수록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300만 여의 독자가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빚어낸 〈소현세자 독살사건〉에 지지를 보냈다.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이야기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소현세자 독살사건》이 단행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연재될 당시에도 많은 독자를 매료했던 주인공 두 여 검객 이진과 이요환은 진실을 추적하는 역사 속 실존 인물과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창조되었다. 조선 여 검객이 등장하고, 눈에 선한 무술 장면이 자주 그려져 중국 무협 소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만큼 생생하고 역동적인 장면 묘사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리얼하다. 빠르고 긴박한 이야기 중간 중간에 주옥같이 아름다운 한시가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린 동양화처럼 서정적인 풍취를 돋운다. 독자들은 역동성과 서정성을 겸비한 이 소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다. 실화와 픽션의 절묘한 조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구성, 책장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문체와 이야기 전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개성 강한 주인공. 베스트셀러 역사 소설가 이수광이 또 한 편의 역작을 만들어냈다. 많은 독자가 박수를 보낼 퓨전 역사극의 결정판이다.





줄거리



인조 23년(1645년) 음력 4월 26일, 긴장감과 괴이한 기운이 가득한 환경당에서 소현세자가 앓고 있었다. 모두가 평안도에서 창궐한 학질이 구중궁궐까지 침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세자의 병을 걱정하다가 이장길과 이형익은 서로의 딸 이야기를 나눈다. 이장길의 딸 북촌 항아 이진은 장안이 내로라하는 망종. 이형익의 딸 남촌 항아 이요환과 자주 비교된다.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이진은 남장을 하고 다니며 객기란 객기는 다 부리고 다니는 천하에 말썽쟁이인 열다섯 소녀다. 사람들은 이진을 ‘예쁘장한 소년’으로 알고 있다. 알고 보면 이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고 못 배기는 정의의 사도다. 그 기질은 이진을 조선 제일 가는 검녀로 거듭나게 한다.

이진과 버금가는 무예를 자랑하는 이요환 역시 검술이 뛰어나다. 둘은 동무이면서 공주의 남자 오강우를 사랑한다. 훤칠한 외모와 재력까지 겸비한 오강우는 이진과 이요환 사이에서 갈등한다. 마음속으로는 이진을 더 원하지만 자신의 옆을 지키는 이요환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평생해로 할 것 같았던 현숙공주가 암살당했을 때도 진심으로 마음 아파한다. 마음이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오강우의 진심을 알면서도 그를 원하고 원했던 이요환은 사랑에 목숨을 건다.

소현세자가 죽었다. 소현세자의 죽음과 연루된 인물 중에는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만행을 덮기 위해 진실이 밝혀지지 않기를 바라며 모습을 꽁꽁 감추는 인물도 있다. 세자는 독살 당한 것이라는 정설이 차츰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범인의 흔적은 더욱 모호해지고 이진은 숨 막히는 진실 게임을 펼친다. 과연 누가 소현을 독살했을까? 현숙공주와 사촌인 이진은 소현세자 독살에 이요환의 아버지 이형익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부터 가문의 복수를 꿈꾼다. 복수를 위해서 이진은 오강우, 사랑, 이요환과의 우정까지 모두 버린다.

이진과 이요환. 가문이냐, 사랑이냐라는 갈림길에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각자 다른 길을 걷는 두 여 검객. 그녀들을 둘러싼 강호들의 대립과 무예 대결이 계속된다. 이진과 이요환은 과연 소현세자 독살사건의 미스터리를 밝힐 수 있을까?





역사 속 인물 ; 소현세자



《조선왕조실록》에는 소현을 인조의 장자, 어머니는 한준겸의 딸 인열왕후(仁烈王后), 효종의 형, 1625년에 세자로 책봉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 소현은 아우인 봉림대군과 함께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다. 이후 9년간을 심양의 세자관에 머물렀다.

단조로운 고국에서의 생활과 달리 무척 바쁜 심양 생활을 하며 소현세자는 조선과 청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 그 나라의 고관들과 친분을 맺었다. 또 뇌물 외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청과의 무역이나 둔전(屯田) 경영에 참여하여 재력을 비축한 후, 이를 바탕으로 조선인 포로를 구출해냈다. 부인인 세자빈 강씨는 영리하고 사업 수완이 좋았다. 그래서 외교 문제는 소현세자가, 경제 문제는 세자빈 강씨가 주도했다.

청은 몽고 각지의 행사에도 세자 부부를 초대했고 정기적인 연회에도 참석시켰다. 그러나 그 이면에 조선에서 지원병 물자를 받으려는 속셈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를 조선에 보고해야 하는 소현세자는 항상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했다. 1644년, 마침내 청은 북경을 차지했고 명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는 자살했다. 더 이상 청은 조선의 왕세자를 인질로 묶어 둘 이유가 없었고, 소현세자는 조선으로 귀국했다.

오랫동안 인질 생활을 마치고 조선에 귀국했지만, 인조는 소현세자를 반기지 않았다. 중원을 차지한 청의 힘을 지켜 본 소현세자는 인조와 다른 식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현세자는 같이 볼모로 잡혀갔던 동생 봉림대군에 비해 청나라의 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했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그리하여 두 아들에 대한 인조의 대우는 극명하게 달랐다. 청나라에서 돌아와 봉림대군은 청 세조를 멸시했고 볼모로 잡혀간 조선인을 데리고 왔다고 고했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청 세조는 도량이 넓은 군주이며 새로운 문물을 내보이며 그가 아끼던 벼루를 얻어 왔다고 했다. 이에 인조는 그 벼루를 소현세자 얼굴에 집어던졌다고 한다.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반대해 쿠데타를 일으킨 인조와 서인세력은 소현세자의 태도에 불만을 품었다. 차차 인조에게 있어, 소현세자 내외는 왕의 자리를 위협하는 대상이 되었다. 더군다나 소현세자 내외가 귀국하기 전부터 청나라를 부추겨 부친인 인조를 심양으로 보내려는 공작을 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다. 인조는 청이 왕위를 세자에게 양위하라고 할까 봐 불안해했다. 이처럼 인조의 냉대를 받던 소현세자는 결국 병을 얻어 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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