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300년경, 당시로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민족들이 지중해 지역 가까이서 함께 살고 있었다. 바로 페니키아인과 히브리인들이다. 뒤에 그리스인들이 합류한다. 이들은 태생적으로 도시국가나 지파 공동체의 자치제도 하에서 살았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군주전제하의 절대봉건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웠다. 진보적이고 개방적이었다. 세계를 발전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자유로운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진취적인 기상으로 해외 개척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