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호 12인의 걷기예찬 『소로우에서 랭보까지, 길위의 문장들』. 이 책은 위대한 작가 대부분이 열정적인 ‘걷기 애호가’였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걷기와 우리 존재와의 관계, 걷기의 일상성, 걷기와 상상력, 걷기와 문명의 시작 등에 관한 작가들의 사유를 묶어냈다. 이 중 스스로를 '직업적 산책가'라고 부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걸어서 들판을 지나 야생 속으로> 만을 따로 출간한 전자책 특별판이다. 진지한 성찰과 철학이 담긴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인류 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과 나란히 그의 내면 지도를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