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잃어버린 사랑, 안타까운 사연, 못 이룬 꿈, 슬프게 어긋난 인연을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찾아오세요. 서울 한복판, 높고 높은 건물 사이에 고요하게 빛나고 있는 작은 가게로. 나무로 된 벽 네 개에 지붕 하나. 해가 지면 처마에는 언제나 등불이 달려있지요.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또한 언제나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오시면 달빛으로 말린 찻잎을 우려낸 녹차도 대접해드려요. 망설이지 말고 찾아오세요. 깊은 건물의 숲 속, 황금빛 등불이 팔랑 팔랑 흔들리는, 여우의 가게로.
**본 도서는 저자편집본으로 종이책과 결말이 다릅니다.***
조은애의 로맨스 장편 소설 『가을 하늘에 여우비』 제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