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차

세상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차

  • 자 :최두환
  • 출판사 :한국문학방송
  • 출판년 :2013-07-1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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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는 사실 하나를 보더라도, 조선은 결코 한반도와 그보다 좀 더 넓은 북쪽 지역에 구속되지 않았다. 이 말은 곧 조선은 사대주의라거나, 지금의 중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바로 조선의 중심지가 중앙아시아, 곧 그곳이 중원이요 중국이기 때문이다.

고정관념과 편견은 참으로 무섭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그 우물에서 뛰쳐나와야만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 것이다. 본문을 읽기 전에 먼저 맨 뒤에 적어놓은 “고정관념의 형성과 참 지식의 한계”라는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이것을 읽고 나면 차에 관한 이해와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기가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史實)을 깨달았다면, 『세종실록 지리지』등에 안식향(安息香: Styrax Benzoin)이 백제?신라?고구려 땅에서 토산물로써 30고을에서 난다고 했는데, 『동의보감』에는 제주?충청도에는 있다고도 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어느 한 곳에도 없으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임을 알 것이다. 또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 진도군(珍島郡)에 자단향(紫檀香. Pterocarpus Angolensis)이 토산물로 등장하는 문제는 그것이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라는 것에서 지리적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으로써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거의 다루려고 노력했다. 세계사의 비밀까지 우리는 “차”라는 작은 사실에서 새로운 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감사하다는 말을 밝혀야 할 분이 있다. 전혀 생면부지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의 전화에 서슴없이 『한재집(寒齋集)』의 「차부(茶賦)」를 복사하여 직접 보내주신 한국차인협회의 윤경혁(尹庚赫) 선생님의 폭넓으신 마음과, 그 자료를 바쁜 가운데서도 필자의 손에까지 오도록 애써주신 해군사관학교 전통예절 강사 조덕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 원고가 이제 만 10년을 넘어섰기에 다시 정리하였으며, 이 원고를 책이 되게끔 꼼꼼히 편집하여주신 한국문학방송의 안재동 시인님께 감사드린다.

그 넓다는 대륙조선, 즉 천산산맥을 넘어 이제는 흑해와 지중해를 지나 대서양까지 조선의 강역으로 통틀어 펼치는 역사관은 가히 파천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모든 사람들이 이 작은 사실에서 “왜!”라는 한 마디로써 열 마디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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