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1등 성공 신화

카페베네 1등 성공 신화

  • 자 :이상훈
  • 출판사 :머니플러스
  • 출판년 :2013-06-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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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커피에 빠져 있다. 아침에 눈 뜨면 커피 집 하나가 늘어나고 있는 세상이다.

말 그대로 나라 전체가 커피 홀릭에 된 듯 하다. 도대체 그 많은 커피집들이 장사는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걱정될 정도다. 그 집이 그 집이고, 메뉴도 대동소이해 어떤 차이점을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업체가 스타벅스, 커피빈처럼 해외 브랜드이거나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과 같은 대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다. 자금력과 유통력 모두 강적들인 브랜드 속에서 지난 2008년 상반기에 론칭한 순수 국내 브랜드 ‘카페베네’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매장 수만을 놓고 보면 2011년 3월에 이미 500개를 넘어 이미 1위 기업으로까지 성장했고, 자본금 10억 원으로 시작해 근 2년 남짓 만인 2010년에 매출 1,000억원(본사 매출 기준)을 올렸다.

이제 카페베네는 커피 전문점 시장의 기대주, 다크호스가 아니라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등과 자웅을 겨루는 최고 브랜드의 반열에 올라 있다. 아니 카페베네가 그간 무슨 꿈을 꾸었기에 눈 씻고 다시 보게 되는 현실과 마주할 수 있었을까. 이런 멀미 날 것 같은 속도의 센세이셔널한 성공이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이 책은 이제 고작 3년 정도 지난 커피 전문점 브랜드인 카페베네가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와 대기업 브랜드 틈바구니 속에서 단 시간 만에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 이유를 분석했다. 고작 3년이 지난 브랜드에 성공이란 꼬리표를 붙이기가 주저되고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카페베네의 드라마틱한 성장의 원동력에 대해 호기심이 이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라 생각한다. 굳이 당신이 예비창업자나 대기업의 등쌀에 휘둘리는 중소기업의 사장에 아닌 평범한 그냥 일반인이라고 해도 말이다. 이게 바로 이 책이 탐색하는 주제다.





토종 커피 전문점으로 세계를 호령하자



카페베네도 도발적이고 웅대한 꿈을 꾸었다. 그건 바로 국산 커피 브랜드로 세계를 호령하자는 것이다.

커피는 글로벌 메뉴로서 커피 전문점은 특정국가나 브랜드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인식에서 출발한 게 바로 카페베네다. 카페베네의 김선권 대표는 브랜드 론칭 때부터 굳이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국산 브랜드로 승부를 보려 했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닦고 해외로 나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현실화시키는 데 매진했다. 이런 야심찬 목표는 카페베네로 하여금 한국의 스타벅스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이어졌고, 카페베네의 성장에 강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신출내기 토종 브랜드가 골리앗을 어떻게 제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특히 카페베네의 남다른 성공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해 기자 특유의 분석력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필자는 소박한 규모로 커피 매장 몇 개를 운영하려고 하는 사람과 출발이 늦은 후발주자지만 국내 시장에서 성공하고 해외로 뻗어가겠다는 목표를 갈구하는 사람은 생각의 스케일과 방법론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책은 카페베네의 남다른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차별화된 성공 전략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있다. 소위 부자들의 커피 전문점 창업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투자 방식을 적용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국내외 경제의 거시적인 설명이 곁들어져 큰 틀에서 커피 전문점 시장의 성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카페베네가 커피 맛에 대한 관리 및 커피 매장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스타 마케팅을 통해 이런 브랜드 강점과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알려나가는 게 맞아 떨어졌다고 필자는 분석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론칭 초반 센세이셔널한 성공은 시장의 흐름을 읽고 자신의 현재 위치에 맞게 단계적으로 시장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여러 모로 열세인 신생 브랜드가 커피 시장에서 어떻게 정체성을 자리매김해야 살아남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지를 고민했다. 커피 전문점이니 커피 맛이 기본이라며 무작정 기본만을 맹목적으로 강조하는 것과 전체 시장 판세를 읽고 세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천양지차다.





카페베네, 롱런할 수 있을까



필자는 카페베네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한다. 카페베네가 차별화된 콘셉트로 매장 확장을 꾀한 1단계 전략은 주효했다고 필자는 본다. 이제 브랜드의 롱런을 위한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브랜드 가치 강화를 의미하는 데 커피의 품질 강화 등이 바로 핵심 내용이다. 필자는 카페베네가 브라질 농장과 계약을 맺어 원료 재배단계부터 품질 관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고 로스팅 공장을 국내에 만드는 등 이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실제 커피 품질을 높여 양적 성장에 준하는 내실을 보여줘야 브랜드의 롱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글로벌 진출이다. 2011년 미국 뉴욕 진출을 잘 활용해 동남아, 중국 시장 등 한류가 왕성한 시장을 공략하려는 게 카페베네의 전략이다. 필자는 카페베네가 커피 품질 개선 등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느냐가 카페베네의 추가적인 도약이 가능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카페베네는 앞으로 다른 브랜드들의 극심한 견제를 받을 것이 틀림없다. 놀라운 브랜드 번식력에 따른 여러 비판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수용해내지 못하면 카페베네의 미래도 잠시 반짝했다가 사라질 밤하늘 별에 그칠 것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성공하는 브랜드의 남다른 전략을 살펴보는 재미

남다른 성공에는 독특한 비결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커피 시장에 대해 말해주는 책은 아니다.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카페베네의 놀라운 성공을 통해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이라는 구분이 얼마나 편의적인 구분인지를 보여준다.

아무리 신출내기 브랜드라 해고 남다른 전략으로 시장에 임하면 레드오션이라 불리는 시장에서, 그것도 골리앗으로 비견될 만한 강자가 득실 되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시사해주는 게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그래서 기업가 정신으로 충만한 대학생이나 예비 창업가, 그리고 마케팅에 관심있는 독자, 기업의 경영 전략을 짜는 핵심 인재, 커피 전문점 시장에 관심이 많은 독자 등도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커피 문화와 관련한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곳곳에 배치해 읽는 맛을 높인 점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필자의 독특한 논리와 필력은 이 책이 선사하는 가장 큰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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