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을 어떻게 이기는가

중국은 미국을 어떻게 이기는가

  • 자 :이에추화
  • 출판사 :밸류앤북스
  • 출판년 :2013-06-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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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을 넘어 미국을 압박하다



중국은 군사력, 경제력에서 이미 일본을 누르고 세계 2위로 우뚝 올라섰으며, 이제는 경제대국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 때부터 중국과 미국 간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미국은 위안화 평가절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쉽게 말해 1달러가 6.8위안이라 가정하고 여기서 10%가 절상되면, 1달러는 6.12위안이 된다. 미국인들은 더 비싼 돈을 주고 중국의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인들은 값이 오른 중국상품을 기피하게 되고, 저절로 중국의 수출은 줄어든다. 결국 미국의 내수가 커지는데, 미국은 이를 노리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중국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달러를 움켜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의 은행’이 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헛기침 한 번에 대한민국이 심한 독감에 든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넘겨서는 안 된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경전하사가 될 것인가, 어부지리가 될 것인가? 대한민국은 중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과연 중국의 진짜 속셈은 무엇인가? ≪중국은 미국을 어떻게 이기는가?≫에 그 답이 있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중국금융 분석가이자 베스트셀러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저자인 전병서 교수가 발굴하고 번역한 책으로, 중국의 전략과 진짜 속마음을 엿볼 수 있다. 전병서 교수는 상하이 신화서점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출판사에 출판을 의뢰하고 직접 번역을 할 정도로 이 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책의 저자 이에추화는 ‘스타경제학’이란 이론을 만들어 중국경제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젊은 경제학자다. 저자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초대강국 전략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중국이 알게 된 달러의 비밀은?



미국이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달러다. 그렇다면 미국은 이 달러를 어떻게 이용해 경제대국이 되었는가? 저자는 한낱 종잇조각일 뿐인 달러로 중국이 공들여 생산한 많은 제품들을 싹 쓸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많은 달러를 떠안게 된 중국은 달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국채를 사서 다시 미국에게 달러를 돌려주고, 미국은 돌려받은 달러를 국민들에게 나눠준다. 이렇게 미국은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고 경제를 키운다. 달러가 모자란다면 다시 인쇄하면 그만이다. 기축통화인 달러 인쇄로 경제를 키울 수 있음을 이해한 저자는 중국도 위안화를 인쇄해 기껏 힘들여 만든 중국상품들을 미국에 주지 말고, 중국 국민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말한다. ‘기축통화’야말로 21세기 강대국이 되는 최고의 비결인 것이다.

중국은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09년 7월, 상하이, 광저우 등 5개 도시를 위안화 무역 결제 시범 지역으로 지정했고, 2010년엔 20여 개의 성으로 대폭 늘렸다. 국내 한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위안화를 이용한 한중 간 무역결제가 2010년에 비해 2011년에 100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많은 미국 경제학자들은 위안화가 20년 내에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책을 추천하고 번역한 전병서 교수는 ‘옮긴이의 글’에서 중국의 금융 인프라가 어설픈 지금이 한국에게는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현재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매우 취약하다. 국가 소유의 금융기관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금융상품은 물론 금융 법제도도 미약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만 큰 타격을 입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금융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에서 봤을 때 이 책이 가진 의미는 매우 크다. 중국은 자기들의 단점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다. 이제는 실행만을 앞두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진짜 속셈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예견하고 있다. 그리고 전병서 교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기 직전인 지금, 한국이 파고들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중국은 어디로 갈 것이며, 대한민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저자는 미국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사두마차(四頭馬車)’를 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사두마차란 금융,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기술특허다. 저자는 현재 미국이 이 사두마차를 이용해 전 세계의 부를 끌어모으고 있다고 주장한다. 달러로 부를 창조하고, <아바타> 같은 영화를 만들어 전 세계 돈을 쓸어간다. 나이키 운동화 한 켤레로 원가가 비슷한 중국의 비브랜드 운동화 열 켤레로 교환하며 경제를 키우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 같은 기술, 영화 DVD나 음반 저작권으로 로열티를 챙겨간다. 한마디로 미국은 아주 적은 힘을 들여 전 세계의 거대한 자본을 삼키는 것이다.

미국이 사두마차 전략으로 중국의 부를 쓸어가는 것이 억울하지만, 저자는 중국이 초강대국이 되려면 미국의 사두마차 전략을 하루빨리 배워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의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이 어떻게 해야 이 사두마차를 키울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GDP의 80%가 서비스업에서 발생하는 미국경제를 ‘빈껍데기 경제’와 ‘폰지사기’로 규정하고,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또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고, 미국을 겨우 먹고사는 수준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언한다.

그러나 중국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빈부격차는 상상을 초월하고, 해적판이 판을 치고 있으며, 짝퉁의 나라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절대 얕보아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이 중국을 앞선 것은 한국전쟁 이후 겨우 50년 동안 만이었다. 그 이전에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며 허리를 숙이고 살아왔다.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30년 만에 G2로 올라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초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의 전략에 대해 미리 살펴볼 수 있어, 국내 기업가와 금융인들에게 중국을 견제하고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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