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장을 떼어 사랑하는 아들에게 생명을 나눠 준 아빠,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 한국에 와서 마침내 엄마를 찾고 용서하는 입양아 줄리아, 키는 작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넓은 난쟁이 아빠를 가진 진수, 투덕거리며 싸우다가도 짜장면 한 그릇 함께 먹으며 금세 화해하는 개구쟁이 훈이와 홍준이, 유명한 초상화 화가이면서도 정작 어머니의 초상화 한 장 그려 드리지 못하고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며 슬퍼하는 화가 아저씨 등 열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해와 사랑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희망차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마음 한 자락을 키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