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실이는 정들었던 은비와 은솔의 집을 떠나 안내견 학교로 오게 됩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안내견은 어미 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탄실이는 크게 실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평강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 훈련에 적응해 나갑니다. 한편 화가가 꿈인 소녀 예나는 병으로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을 잃게 됩니다.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 보지만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예나는 세상과 담을 쌓아갑니다. 자신이 앞이 안 보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예나는 혼자 학교에 가다가 그만 교통 사고를 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