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등장하는 스타들(지금은 자기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주인들)은 모두 용감하게 지구라는 험난하고도 아름다운 바다에 배를 띄웠고 풍랑 속에서 치열하게 노를 젓던 지구별 유학 선배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누구라도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은 그들이 지구인 모두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라 할 것이다.
그들은 현재 많은 지구인들도 자신들처럼 경험을 위해 우주의 어느 별에선가 왔다고 했다. 그래서 인간은 원래 누구나 외로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주 어디에선가 지구로 온 인간은 그 별에서 혼자 온 것이 외롭고, 좋은 환경에서 지내다 지구라는 힘든 학교별에 온 자기가 서럽고, 그래서 그 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항상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거라 했다.
우주 안에 홀로 외로움을 아는 자가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고, 그리움을 수시로 느끼는 자가 바로 본향을 찾아가는 힘을 발굴해 자신과 타인에게 나눌 것이며, 서러움을 아는 자야말로 진정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것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게 되는 누구라도 자신과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