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월야문답

정조, 월야문답

  • 자 :김예진
  • 출판사 :글꽃
  • 출판년 :2013-05-2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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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교를 내리셨어요?”

“전하, 무례를 용서하시고 제발 대답해주세요. 연교를 내리셨어요?”

“아직 아니다.”

“준비하시는 연교를 거두어주세요.”

“네가 감히 내게 이래라저래라 하는가?”



212년 전 여름, 마지막 승부수 오회연교를 앞둔,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 역사를 바꾸더라도 그 계획을 말리고 싶은 21세기 천방지축 작가지망생 은서와 은서를 통해 미리 알게 된 사실에도 신념을 굽힐 수 없는 정조의 사연.



수원화성을 통해 보여준 새로운 세상을 다 함께 만들어보자는 정조의 높은 뜻은 끝내 꺾이는가?



사도세자의 비극와 조선의 부흥기라는 상반된 모습을 가졌던 영·정조 시대.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어 드라마로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있는 시절. 그러나 말 못할 두 임금의 속내는 누가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은서는 우연히 경복궁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 맺힌 영조의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정조를 통해 그가 꿈꿨던 수원화성의 진실을 듣게 된다. 단지 조선 그 시대만이 아닌 긴 역사의 흐름을 꿰뚫었던 정조. 아직은 정조의 꿈이 꺾이지 않았다는데….





그동안 궁금해 했던 조선 역사의 비밀이 드디어 이 책에서 밝혀진다.

200년의 시간을 거슬러 후손 앞에 나타난 정조 대왕!




그가 이 시기에 나타난 이유는 현 시대의 상황이 정조 시대와 쌍둥이처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데…. 정조 시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눈앞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주인공인 여대생 은서와 정조의 대화를 빌어 그 해답을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 은서는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영조 시대로 떨어진다.

죽음을 앞둔 영조는 은서에게 경종과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고해성사하듯 털어놓는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권력의 무상함을 일찌감치 경험했던 정조는 백성을 위하고 하늘을 위하는 진정한 왕이 되고자 노력하는데. 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은 정조에게 있어 큰 깨달음의 계기가 되는 한편 정조 이후 조선의 역사를 크게 뒤흔든 사건이기도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이 책에서 밝혀진다.

중요한 것은 정조 시대를 포함한 조선왕조 전체를 흐르는 역사의 물줄기가 우리 역사 일만 년을 관통하는 큰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동이족의 살아 있는 역사이며 오늘날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특별한 역할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정조의 육성을 통해 직접 밝히는 정조실록의 비밀, 하나!

정조 시대는 조선을 일으키기 위해 하늘에서 계획한 동이족의 마지막 부흥 프로젝트였다.



정조실록의 비밀, 둘!

천재들의 시대라 일컫는 정조 시대에 태어났던 이익, 홍대용, 박지원, 김홍도, 신윤복, 정약용 등은 이 시기에 함께 역할을 수행하기로 미리 약속하고 내려온 사람들이었다.



정조실록의 비밀, 셋!

우리나라는 동이족의 정통성을 물려받은 땅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역사는 ‘지금’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조선의 가장 찬란한 문화부흥기를 이룩했던 정조 시대,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붐이 일고 문화강국을 이루어가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

두 시기를 하나로 꿰어 시간의 흐름은 평행선을 이루고 있다.



정조가 미처 이루지 못했던 마지막 과제는 무엇일까?

그 과제를 이어받은 후손들이 다시 한 번 역사적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세상의 주된 흐름이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큰 도약의 시기엔 항상 시험이 주어진다고 한다.

이제껏 왔던 대로 쉽고 뻔한 방법과 타협할 것인가? 어렵지만 새로운 차원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지고 세상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문무를 겸비했던 천재 군주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정조는 시대의 사명자였으며, 스스로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세종, 선조에 이어 마지막으로 조선을 부흥시키는 막중한 임무였으나 노론 벽파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 또한 죽음을 당하고 만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정조의 죽음에 대한 묘사가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



책 속에서 정조는 말한다. 자신과 동시대의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라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을 거부하고 과거에 머무는 퇴행을 선택했지만 후손들은 미래로 향하는 길을 선택하기를 간절히 바라노라고.



도약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버려야 한다.

비운 만큼 채워지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이 어떠한지, 세상 모든 존재와 공존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제까지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상승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비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정조는 평행이론의 대미를 장식할 막중한 임무를 띤 우리들에게 그런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그 결말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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