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멘토 14인에게 묻다

경제민주화 멘토 14인에게 묻다

  • 자 :강석훈 외 13인
  • 출판사 :퍼플카우
  • 출판년 :2013-05-2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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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를 연구하는 기자들과 전문가 14인

새 정부 5년의 경제 정책과 흐름을 전망하다!




경제민주화는 새 정부가 탄생하기까지 가장 영향력 있는 공약이었고 되돌릴 수 없는 약속으로 회자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레이스 초기부터 최종 당선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그 실천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다만, 추진 방법과 구체적인 실현 공약에 대해서 평가가 엇갈렸을 뿐이다. 경제민주화는 결코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비로소 시작되었다.

이 책은 경제민주화 연구에 뜻을 함께하는 기자들이 비공개 학습 포럼을 진행하면서 여야, 진영, 학계, 단체 등을 고르게 대변하는 14인의 경제 멘토를 초청하여 다양한 진단과 전망을 청취하고 정리한 결과다. 기자들의 치열한 질문과 전문가들의 거침없는 답변을 통해 구성된 세부 이슈들은 경제민주화를 자칫 공허한 구호로만 이해하고 있었던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10인의 기자단, 14인의 경제민주화 전문가를 만나다



2012년은 20년 만에 대선과 총선이 함께 치러진 그야말로 ‘정치의 해’였다. 여야 모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권을 잡기 위한 뜨거운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특이한 사실은 ‘경제민주화’라는 화두가 총선과 대선 공약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경제성장률 상향 제시나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기 부양 등 일반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구호성 공약이나 정책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추상적인 경제민주화가 총선과 대선판을 휩쓴 것이다. 문제는 상당수 국민이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경제민주화가 대한민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에 대변혁을 가져올 화두로 떠올랐는데 정작 국민들의 이해도는 오히려 떨어지게 된 이 괴리감이란…….



‘경제민주화를 연구하는 기자 모임’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한 총론과 각론이 난무하면서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전개되는 논의가 자칫 전문가들의 지식 자랑으로 끝나거나 잘못된 정보의 유통으로 유권자를 기만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되었다. 특히 기자들조차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사를 양산하다 보면 독자이자 유권자인 국민들의 투표권이 침해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솟구쳤다. 기자 모임의 구성은 매체 성격상 경제민주화에 관심이 많은 경제지 기자들이 주축이 되었고 방송 및 종합지 기자들도 일부 합류했다. 그렇게 각기 다른 매체에 소속된 기자들이 연합군으로 뭉쳤다.



우리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경제민주화 논쟁이 소용돌이를 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의 입장을 진솔하게 듣는다. 둘째, 진보 혹은 보수 한쪽의 편향된 논리로 봐서는 안 되며 양쪽의 입장을 균형감 있게 듣는다. 셋째, 그렇더라도 질문은 매섭게 던진다. 이를 위해 예를 들어 진보 성향의 인사를 초청했을 경우에는 보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을 취했다. 덕분에 이 책은 여타 경제민주화 관련 서적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 경제민주화 전문가들이 기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꺼내지 못한 찬성 혹은 반대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들려준다. 그리고 특정 기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공과(功過)도 가감 없이 전달한다. 심지어 이 책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의 논리나 가치관에 대한 비판도 등장한다. 그러나 근거 없는 인신공격은 없었다.



우리는 독자들에게 기왕 경제민주화 관련 책을 잡은 김에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살펴볼 것을 권유하고 싶다. 지난해 처음으로 경제민주화 논의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지만 앞으로도 그 열기가 식는다든가 땅속에 다시 묻히는 일은 결코 없을 것 같다. 이제 한국 사회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과정에 경제민주화는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로 등장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라는 화두로 시작된, 가장 균형 잡힌 경제 전망서





“경제민주화,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열 명의 기자들이 공부 모임을 결성한 날은 2012년 9월 12일,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기 딱 일주일 전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민주화 전문가를 초청해 고리타분한 발제문 없이 난상 즉설 솔직 발칙 인터뷰를 해보자는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5개월간 14인의 경제 멘토들과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기자단의 회상에 의하면 초청 대상자 대부분은 당시 대선 캠프나 정치권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섭외에 성공한 것 자체만으로도 기적이었고 대담 진행 또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뜨거운 대선 레이스 한 가운데에서도 대선 후의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상상한 기자단의 열정은 균형잡힌 멘토단 구성으로 결실을 맺었다.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하여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등 여권의 전문가는 물론이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전원책 자유경제원 원장, 배상근 전경련 본부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 단체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섭외했다. 또한 민주통합당의 김기식, 은수미, 홍종학 의원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과 김상조, 조동근, 김진방, 전성인 교수 등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까지 함께하여 기획은 한층 균형이 잡혔다.



소속과 진영과 학파가 다른 전문가들인 만큼 경제민주화 멘토 14인의 메시지와 관점은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 책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같은 용어, 같은 제도, 같은 사례일지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그 주장이 다르게 읽히고 다르게 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의 총론과 각론, 그리고 전망까지 마치 맞장토론의 대결구도처럼 짜인 구성은 다소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흥미롭고 실감나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장치가 되었다. 당신이 평소 익히 알고 있거나 지지하던 정치인 혹은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이 나라 이 사회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전망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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