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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온 미녀삼총사
- 저자 :니나
- 출판사 :공감의기쁨
- 출판년 :2013-05-1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4)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가끔은
잘못된 지령이 인연을 만들고
음모가 사랑을 꽃피게 한다
7인 모시기
리려진, 김정란, 리수아. 이 세 여인은 모두 북한 인민무력부 출신의 최정예 특수공작원들이다. 제각기 뛰어난 장점을 살려 고된 훈련을 마친 후 려진은 일본으로, 수아는 중국으로, 정란은 한국으로 파견되어 눈부신 활약을 한다. 그러던 중 인민무력부로부터 세 여인에게 새로운 지령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이들은 모두 서울로 모이게 되는데. 그 지령이란 한국을 움직이는 일곱 명의 저명인사를 제거하라는, 이름하여 ‘7인 모시기’ 작전이었다. 그런데……. 이 지령이 세 여인에게 이메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여러 서버를 거쳐 오던 메일이 그녀들의 메일함에 들어가기도 전에 말도 안 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웃을수도, 울 수도 없는 맹랑한 사건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봉진규. 그는 컴퓨터 천재였다. 실력으로 말하자면 어려서부터 FBI의 극비 보안프로그램에도 자유롭게 드나들 만큼 놀라운 해킹 실력을 자랑하지만 도무지 그 실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게다가 사이버범죄 덕에 콩밥을 먹은 적이 있었기에 귀찮은 일이 생길까봐 진규 스스로도 굳이 남들이 알아주길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니 겉으로 보기엔 그저 아무 하는 일 없이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죽이는 백수건달임에 틀림이 없다. 아니, 사실 또한 마찬가지였다. 마치 망나니 캐리커처를 연상시키는 개구쟁이 소년 같은 얼굴에 늘 짓궂게 웃어대는 성격 좋은 스무 살 청년이다.
오늘도 그는 변함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포커를 쳤다가 고스톱도 쳤다가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리도 게임운이 안 따라 주는지, 가지고 있던 게임머니가 다 털려나가자 열이 받은 진규는 애꿎은 책상만 두드리고 있다. 잠시 후 이것도 저것도 다 식상한 진규. 갑자기 게임을 종료하고 이리저리 닥치는 대로 마우스를 움직이다 눈에 들어온 메일 하나를 열어보게 된다.
‘7인 모시기 작전? 이런 게임도 있었나? 어! 이 사람들 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들인데.’ 하며 갸우뚱거리는 진규. 그러나 이내 예의 짓궂은 표정으로 돌아와서 심심하던 차에 잘 걸렸다 싶었는지 일곱 명의 리스트를 제멋대로 바꿔버리고 만다.
이렇게.
1.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마주치기만 하면 ‘삥’을 뜯는 옆집 형 황진섭
2. 일주일 연체했다고 연체료 받았음 됐지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퍼부어대던 DVD가게 아줌마 이영자
3. 짝사랑하는 여자가 짝사랑하는 대학생 모지리
4. 자기만 보면 난리를 치며 짖어대는 옆집 강아지 리치
5. 지금 제일 잘 나가는 너무나도 잘생긴 배우 오진석
6. (TV 뉴스에서 본) 악덕 사채업자 이영찬
7. 대한민국 대표 조직폭력배 양철파 두목 이양철
잘못된 지령이 인연을 만들고
음모가 사랑을 꽃피게 한다
7인 모시기
리려진, 김정란, 리수아. 이 세 여인은 모두 북한 인민무력부 출신의 최정예 특수공작원들이다. 제각기 뛰어난 장점을 살려 고된 훈련을 마친 후 려진은 일본으로, 수아는 중국으로, 정란은 한국으로 파견되어 눈부신 활약을 한다. 그러던 중 인민무력부로부터 세 여인에게 새로운 지령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이들은 모두 서울로 모이게 되는데. 그 지령이란 한국을 움직이는 일곱 명의 저명인사를 제거하라는, 이름하여 ‘7인 모시기’ 작전이었다. 그런데……. 이 지령이 세 여인에게 이메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여러 서버를 거쳐 오던 메일이 그녀들의 메일함에 들어가기도 전에 말도 안 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웃을수도, 울 수도 없는 맹랑한 사건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봉진규. 그는 컴퓨터 천재였다. 실력으로 말하자면 어려서부터 FBI의 극비 보안프로그램에도 자유롭게 드나들 만큼 놀라운 해킹 실력을 자랑하지만 도무지 그 실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게다가 사이버범죄 덕에 콩밥을 먹은 적이 있었기에 귀찮은 일이 생길까봐 진규 스스로도 굳이 남들이 알아주길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니 겉으로 보기엔 그저 아무 하는 일 없이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죽이는 백수건달임에 틀림이 없다. 아니, 사실 또한 마찬가지였다. 마치 망나니 캐리커처를 연상시키는 개구쟁이 소년 같은 얼굴에 늘 짓궂게 웃어대는 성격 좋은 스무 살 청년이다.
오늘도 그는 변함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포커를 쳤다가 고스톱도 쳤다가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리도 게임운이 안 따라 주는지, 가지고 있던 게임머니가 다 털려나가자 열이 받은 진규는 애꿎은 책상만 두드리고 있다. 잠시 후 이것도 저것도 다 식상한 진규. 갑자기 게임을 종료하고 이리저리 닥치는 대로 마우스를 움직이다 눈에 들어온 메일 하나를 열어보게 된다.
‘7인 모시기 작전? 이런 게임도 있었나? 어! 이 사람들 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들인데.’ 하며 갸우뚱거리는 진규. 그러나 이내 예의 짓궂은 표정으로 돌아와서 심심하던 차에 잘 걸렸다 싶었는지 일곱 명의 리스트를 제멋대로 바꿔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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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마주치기만 하면 ‘삥’을 뜯는 옆집 형 황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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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만 보면 난리를 치며 짖어대는 옆집 강아지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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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한민국 대표 조직폭력배 양철파 두목 이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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