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2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2

  • 자 :박수진
  • 출판사 :다산북스
  • 출판년 :2013-04-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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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통해 인생을 바꾼,

두 여자의 행복한 인생이야기



34세 젊은 딸과 55세 시골 엄마가 펼치는 경매스토리




“여기에는 대단하거나 화려한 성공담이 즐비하게 담겨 있지는 않다. 첫 번째 책인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에는 ‘한 평범한 여자가 경매라는 투자를 통해 자신과 끊임없이 싸우며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 이 책에는 ‘한평생을 삶을 누리지 못하고 힘든 인생을 살았던 한 여인이 자신의 틀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 여인은 수많은 여자의 자화상이며,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다. 오늘날 우리를 존재하게 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하려고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며 살았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바친다. 그리고 그들의 자제 분들에게도 이 책을 바친다.”



‘하루 종일 땅을 파 봐라, 십 원 한 장이 나오나.’라고 말하는 어머니와 지하 단칸방에서 단돈 80만 원으로 시작하여 34세에 경매로 부자가 된 젊은 딸의 이야기는 언뜻 보면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인다. 한평생 땅만 파고 살았던 어머니, 순분은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차곡차곡 저축하면, 언젠가 부자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왔다. 그래서 한평생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고, 백 원도 아껴가며 저축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그렇게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부자가 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둘째 딸에게는 신기하게도 돈이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것이었다. 돈이 없다며 서울로 올라가는 날 겨우 입을 떼던 둘째 딸에게 “멀쩡한 어른 두 명이 당장 먹고살 돈조차 없냐?”라고 화를 내면서 2백만 원이 든 통장과 도장을 내어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단 몇 년 만에 달라진 것이다.

이런 영향 때문일까, 순분은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고, 더는 성실하게 일만 해서는 남아 있는 인생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낀다.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투자와 경매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순분은 기존에 가졌던 사고의 틀을 깨고 나와, 세상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55세의 시골 아줌마 순분은 도저히 좁힐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세상과 만나는 간격’을 좁혀 경매투자에 나서게 되는데….





20년 농사꾼, 노점 상인 ‘순분이’의 인생 이야기



그녀 순분은 초등학교 졸업장이 없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잘했노라고 간혹 자랑삼아 이야기하지만 순분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 “나같이 배운 것도 없는 사람이 뭘 한다고….”하며 가끔 자조 섞인 말을 하기도 한다. 순분은 열여덟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죽도 겨우 먹고사는 집안에 시집을 와 어렵게 세 남매를 키우면서 살았다. 20년 넘게 직접 농사지은 걸 장터에 내다 팔면서 농사꾼에 노점 상인으로 살아온 것이다. 순분은 누가 어떻게 자신을 생각을 하든 언제어디서나 당당한데, 결코 남에게 해코지 안 하고 정직하게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나이 55세에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한평생 흙을 갈아 키운 채소를 장에 내다 파는 일을 했던 순분은 언젠가부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더는 단지 성실하게 일만 해서는 남아 있는 인생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이전에 부정적으로만 보았던 투자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그중에서도 경매라는 ‘투자의 툴’을 배우게 되어 실제 투자를 하게 된다. 딸이 경매투자를 했던 실전사례들을 통해 경매의 툴을 익히면서 ‘순분이의 경매도전’은 비로소 시작된다.





“부자 되는 법을 따로 공부했지.”라고 말하는 ‘딸’의 이야기



“땅을 파 봐라, 십 원 한 장이 나오나.” 순분이 자주하는 말이다. 순분은 돈이란 ‘힘겹게 오는 것’이고, 마음 같아선 왕창 벌고 싶지만 그렇게 쉽게 벌 수 없는 게 ‘돈’이라고 믿으면서 살아왔다.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차곡차곡 저축하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온 것이다. 그래서 순분은 손가락이 쩍쩍 갈라질 정도로 한평생 무척이나 열심히 일했고, 백 원도 아끼며 저축하면서 살았다. 평생 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말이다. 남들이 하기 힘든 일,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만 했는데, 힘든 노동으로 자주 앓아누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부자가 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일을 했다면 그 대가로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데 순분이네 집은 늘 가난했던 것이다. 한평생 돈은 그녀에겐 ‘늘 어렵게 와서 이런 저런 일로 쉽게 나가버리는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돈 걱정에 한숨으로 방바닥이 꺼질 정도였다.

순분은 둘째 딸에게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남들 일 년 연봉을 한 달 만에 버냔 말이다.” 그러자 딸은 “부자가 되는 법을 따로 공부했지.”라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법은 이 세상에 널려 있고, 그 방법이 너무 쉽기까지 하단다…. 순분은 도대체 둘째 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인상만 쓴다…. 어릴 적 순분에게 있어 둘째 딸은 반항이 심한 딸이었다. 게으르고 뭐 하나 딱 부러지게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말조차 잘 듣지 않았다. 그 딸은 이 세상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이 농사일이었단다. 여름방학, 무더운 날에 개울가에 가서 물장구나 치고 놀았으면 하는데 밭에선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를 따거나, 푹푹 찌는 여름에 긴소매 옷을 입고서 허리를 굽혀 고추 따는 일을 정말 싫어했다. 어쩌다 마지못해 한번 하는 것조차 하기가 싫어 몸서리쳤었다. 그런데 둘째 딸은 책 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던 시절에 남편이 책 판매원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백 권도 넘는 책을 사서 수레에 싣고 왔는데, 둘째 딸은 그 책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것이었다. 밥 먹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말이다. 거기에서 책과의 인연이 시작된 딸은, 훗날 부자 되는 법 또한 책 속에서 발견했고, 돈 버는 공식도 책 속에서 찾았다고 말한다.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부를 창출하는 방법들이 모두 그 속에 있다고 둘째 딸은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책이 그 애의 인생을 바꿔 버렸다고 언젠가부터 순분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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