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단순히 꿀을 모으고 벌집에 모여 사는 곤충 아닌가?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생활 이야기》는 동물 행동학자 프리슈가 꿀벌을 관찰하고, 연구했던 내용을 직접 들으며 꿀벌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일벌, 수벌, 여왕벌의 생김새가 다른 이유는 집단 내에서 각자의 역할에 따른 것임을 알게 되고, 이러한 역할 분담으로 그들이 어떻게 집단을 유지해 가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하늘에서 일어나는 여왕벌과 수벌의 특이한 짝짓기 방법인 혼인 비행을 소개한다. 혼인 비행은 하늘로 날아오른 여왕벌이 수벌을 유혹하는 향기 물질 페로몬을 공기 중에 뿌리고, 이 향기에 이끌려 모여든 수벌들과 짝짓기를 하는 방식이다.
꿀벌에게도 기억력과 사고력이 있을까? 프리슈는 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소개하고, 꿀벌에게도 기억력과 사고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모양, 색깔,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또한 꿀과 꽃가루가 있는 곳의 거리에 따라 원형춤과 8자춤을 추고, 특히 8자춤을 출 때에는 일정 시간 춤을 추는 횟수를 달리하여 다른 꿀벌에게 더 자세한 거리를 알려 주고, 태양과 먹이와의 각도를 나타내어 방향을 알려 주는 방법으로 의사소통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꿀벌이 만드는 물질 중 우리에게 유용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벌꿀과 꽃가루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이 책에서는 꿀벌이 만드는 유용한 물질로 벌꿀, 꽃가루 외에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밀랍, 벌침 등을 소개한다. 또한 꿀벌과 식물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생활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꿀을 모으고 벌집에 모여 사는 줄로만 알았던 꿀벌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으며, 이러한 바탕에는 꿀벌에게 학습 능력과 기억력, 사고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및 장점
― 꿀벌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동물 행동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각 수업마다 연관되는 교과연계표를 삽입하였다. 즉, 교과 공부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를 두어 각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하였다.
―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용어는 ‘과학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 보충 설명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을 제공하여 독자에게 본문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