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 자 :이지성
  • 출판사 :다산라이프
  • 출판년 :2013-04-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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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엔 평범했고 30대엔 실패자였으며 40대에 세계 최고 경영자가 된 사람

개인 이건희의 자기계발 전략을 세계 최초로 파헤치다!



왜 하필 지금 이건희를 배워야 하는가




‘검찰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 구형’,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퇴진’, ‘지주회사 전환해도 전자는 빼달라 법개정 요구 논란’…….

최근의 삼성 또는 이건희와 관련된 신문기사 내용들이다. 한국 최고의 그룹이라 부르던 삼성 회장에 취임한 지 20여년 만에 퇴진한, 그것도 불명예스러운 퇴진 후 대주주로만 남아 있는 인물을 우리가 이 시점에서 왜 다시 거론해야 하는가?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 회원이라면 아마도 이건희 관련 책이 나온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비판할 태세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사건과 상황을 바라볼 때 중심을 가지고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건희 전 회장, 창조적 기업인 1위’. 이런 설문조사 결과는 어떤가? 2008년 11월 현재 연세대경영대학원이 경영대학 학부생과 MBA 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창조적 리더십’ 관련 인식조사의 결과이다. 이 설문에서 안철수, 문국현, 유일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다름 아닌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다. 그럼 이건 어떤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 2009년 1월 현재 한 온라인 취업사이트에서 1천여 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한민국 건국 60여 년 이래, 20여 년 만에 매출을 9배(17조원에서 150조원으로), 시가총액 기준 140배(1조원에서 140조원으로)로 성장시키며 이만한 글로벌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은 이건희가 유일하다는 인식이 부정적인 사건과는 상관없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쉽게 영웅을 만들었다가 쉽게 마녀사냥으로 끌어내리는 쏠림 현상이 심하다. 단일민족으로 오래 살아온 터라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마지막 국민영웅이었던 황우석 박사도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그 분야에서 아직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라는 점과 상관없이 영웅 자리에서 내쳐진 바 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다시 힐러리, 오바마, 빌 게이츠 같은 외국산 영웅들의 차지가 되었다.

이 책은 이건희의 모든 것을 배우자고 주장하는 책이 아니다. 구조조정이 다시 경제의 키워드로 되살아난 이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한 현실감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장벽을 돌파한 경험이 있는 살아 있는 인물이다. 강점만을 집중조명해서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길 계기를 만들어줄 인물이 필요한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성실하게만 일하면 성장을 보장받던 산업시대가 아니라 무한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해야 하는 지식사회다. 정주영식 모델이 아니라 이건희식 모델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는 의심과 냉소를 물리치고 20만여 임직원을 3개월 1200여 시간 동안 강의와 간담회를 통해 뼛속까지 변화시키는 ‘행동’을 보여준 인물은 대한민국에서 이건희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을 나와 다른 기업으로 옮겨가거나 새로운 기업을 세운 수많은 CEO들이 삼성식 변화 시스템을 뿌리내리려고 노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의 문제점은 이 책에서 거론 대상이 아니다. 나눔의 철학을 적용하고 싶으면 유일한을 모델링으로 삼는다든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분야에 강점을 가진 다른 인물을 모델링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문제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해결에 중점을 둔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 20, 30대들에게 이건희는, 안주하고 싶은 맘을 떨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어떻게 현실을 바라보아야 하고 어떻게 치열한 고민을 하고 공부해야 할지 가장 강력한 자극과 최고의 역할모델이 될 것이다.





‘재벌 아들이니까 가능했지’라는 생각은 애초에 집어치워라





IMF 환란 때 우리는 똑똑히 눈으로 확인했다. 퇴직을 종용받은 40대들이 퇴직금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후 90%가 실패하고 9%가 현상유지, 겨우 1% 정도가 퇴직 전보다 나은 삶을 산다는 통계도 있었다. 대기업 과장급 중산층 가정이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데 3년이면 족하다는 통계도 있었다. 먼저 나간 선배들의 비참한 모습을 이미 목격한 사람들의 공포감이 우리들을 더욱 암담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지금의 20, 30대가 몇 년 뒤면 곧 맞이하게 될 ‘현실’이다.

한등 켜기 운동, 절수 운동을 하던 1970년대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공장에 전기와 물이 1년 365일 내내 1초도 끊기지 않고 공급되어야 하는 반도체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이건희가 만들어낸 작금의 성과에 대해, ‘저 사람은 재벌 2세니까 가능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이것을 다시 해석하면 ‘그는 재벌 아들이니까 가능했지만 나는 아니니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이건희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종합하면 그는 한마디로 실패자였다. 아버지로부터 “네 성격에 기업은 맞지 않는 것 같으니 매스컴은 어떠냐”는 말을 듣고 TBC에서 입사했던 그는 삼성 부회장이 된 후에는 유공 인수에 실패했으며, 국외에서 방황하는 등 실패한 삶을 살았다.

있는 돈을 투자해 돈을 좀더 버는 일은 그리 주목할 만한 일이 못된다. 그러나 혼자만 잘하면 얼마든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의심과 냉소를 품은 20여만 명의 임직원을 동시에 변화시켜야 하는 일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세상에 쉬운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쉽나’ 식의 사고방식은 처음부터 버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에서 성공하는 40대가 되려면 새벽 3, 4시에 일어나 출근 전 3, 4시간 동안 자기계발에 몰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 대표이사 1,000여명 중 10년 안에 옷 벗는 CEO가 78%이며, 이중 대주주이거나 친인척을 빼면 순수 CEO 중 살아남는 이는 겨우 3%에 불과하다고 한다. 바야흐로 샐러던트들의 자기계발 전쟁의 시대인 것이다.





세계 삼류였던 삼성을 초일류로 만든 이건희의 공부법



1973년 당시 나이 32세 때 오일쇼크에 세계적인 대기업들도 없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을 목격한 뒤부터 절박하게 변화를 외치고 살았던 이건희의 변화 시점에 저자는 주목한다. 삼성의 TV는 미국과 일본의 백화점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매장 한 귀퉁이에서 가장 값싼 제품으로 팔리던 세계 속에서는 삼류 제품이었다. 그러나 그는 취임 10년 만에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삼성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간 수많은 CEO들이 그것을 복제해 새로운 둥지에서 삼성 스타일의 현실감각과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기에 이른다.

책은 CEO 이건희의 리더십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의 이건희를 변화시킨 자기계발법에 주목한다. 즉 현실감각, 성공관념, 진짜공부를 내용으로 한 삼각공부법과 업의 본질에 생각을 집중하는 이건희 식 제대로 일하는 법을 배우라고 설득한다. 성공을 향해 날아오르리라 20대부터 줄기차게 준비만 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행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실천 툴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에게 근본적으로 사고방식을 바꿀 것을 요구했던 이건희의 자기계발법은, 쳇바퀴 돌리듯 일상을 반복하는 다람쥐 같은 삶에서 탈피해 눈부신 미래를 꿈꾸는 20, 30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되찾아줄 것이다.





지극히 평범했던 이건희의 터닝포인트, 스물일곱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이지메를 당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국 규모의 레슬링 대회에서 입상함으로써 운동에 재능이 있음을 세상에 알렸다. 또 20세의 나이에는 “네 성격에 기업은 맞지 않는 것 같으니 매스컴은 어떠냐”는 부친의 권유를 받았다. 와세다대 유학 시절(23세까지) 공부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야쿠자와 친분을 맺었고, 조지 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 다니던 시절(24~25세)에는 멕시코로 놀러갔다가 비자가 만료되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귀국하고 말았다. 삼성 비서실 견습사원 시절(26~27세)에는 신문에서 삼성 관련 기사를 찾아 밑줄을 긋는 업무를 맡았다.

공식적인 첫 직장이었던 중앙일보ㆍ동양방송에 입사한 27세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진짜 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삼성그룹 부회장(38~46세)이 된 이후에도 최초로 벌인 공식적인 사업인 유공 인수에 실패했고,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사와 벌인 원유공동개발, 알래스카 탄전개발사업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3남의 신분으로 그룹승계를 받는다는 이유로 많은 견제에 시달리고 미국 등을 떠돌면서 방랑의 세월을 보냈다.

1987년 46세의 나이로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제2의 창업을 선언했지만, 1992년까지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못했다. 그때부터 체중이 10킬로그램이 줄고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미래를 고민한 결과,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계기로 삼성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의견



지금까지 솔직히 이건희에 대해서나 다른 있는 집 자식들에 대해서 ‘재벌 2세니까 저만큼 했지’ 하는 마음이 강했다. 이것이, ‘그러니까 나는 안 돼’라는 자기암시로 작용한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 이건희가 어떤 인물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미래를 진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좋은 책이다.

_ 27세 취업 준비 중인 장대한 씨



신비롭고 어렵고 거리감 있는 인물로만 알고 있었던 이건희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20여만 임직원들이 ‘그런다고 뭐가 되겠어’라며 시큰둥해하는 동안 암울한 미래를 진단하고 절박하게 변화를 외쳤던 심정이 전해오는 듯하다. 출근 전 아침 시간을 이용해 공부하겠다는 결심 하나 실천하기도 버거운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자극이 되었다.

_ 34세 조명 디자이너 김태균 씨



이건희도 처음에는 관심을 덜 받는 셋째아들로서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가 천재였기 때문이 아니라 스물일곱 살 이후에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치열하게 살았는지, 10여 년이 넘는 실패의 시간을 딛고 어떻게 세계 초일류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_ 42세 사업가 정창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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