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시크릿

노 시크릿

  • 자 :이지성
  • 출판사 :다산라이프
  • 출판년 :2013-04-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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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의 『시크릿』에 대한 대반론

노력 없이 큰걸 얻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시크릿』에 대한 오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은 우주수표에 금액을 적고 천장에 매달아놓는 것만으로 자신에게 돈이 생길 것을 바라는 직장인, 공부하기를 멈추고 수능만점을 열심히 끌어당기고 있는 재수생, 사랑해선 안 될 남의 남자를 얻기 위해 생각을 우주에 보내고 있는 여성, 2008년 12월 31일까지 100억을 끌어당길 거라며 더 획기적인 심상화 기법을 찾는 사람.

이들의 공통점은,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은 이지성 의 이메일에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2007년 6월에 출간된 『시크릿』이 2007년에 이어 2008년 들어서도 각 서점가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 사람들이 이지성 작가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그의 작품 『꿈꾸는 다락방』이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꿈의 공식, R=VD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대가 없이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굳게 믿는 그들에게 『시크릿』의 메시지가 담고 있는 오류를 지적하기 위해 용기 내어 쓴 책이 바로 『노 시크릿』이다.

어떤 독자들은 『시크릿』을 읽으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에 감동받고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 정진했는가 하면, 어떤 독자들은 ‘베스트셀러라니 읽긴 했는데 도대체 비밀이 뭐라는 거야. 다 읽어도 모르겠네’라며 의아해하기도 했을 것이다. SERI에서 CEO가 여름휴가 때 읽어야 할 책으로 『시크릿』을 선정했던 건 직원들에게 전자의 효과를 전달하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이것만으로 이 책이 100만부 판매를 넘어 200만부 가까이 팔렸다는 점을 설명하기에는 뭔가 찜찜함과 미심쩍은 마음이 남아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크릿』의 표지에는 이런 부제가 달려 있다.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다분히 1차적인 욕구, 매슬로가 말하는 생리적 욕구에 소구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크릿』에서 말하는 ‘비밀’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생각 외에 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우주에 전송하는 것만으로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한마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라 부르는 것이다. 대가 없이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많은 독자들이 매혹당했음을 이 부분에서 짐작할 수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보다 더 강력한 것은 대가 지불의 법칙



‘명상으로 부자되기’ 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끌어당김의 대가가 되고자 ‘비밀’이라는 것을 실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계속되는 경제 불황에 마음의 위안과 안식처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불안감이 표출된 것이라 봐도 될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는 상황을 뛰어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른바 ‘대가 지불의 법칙’이다.

점심을 먹은 후 후식으로 돼지바 한 개를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생각을 우주에 보내서 돼지바를 끌어당기는 것보다 더 쉽고 강력한 방법으로 저자는 대가지불의 법칙을 제안한다. 슈퍼마켓에서 700원을 지불하고 돼지바 한 개를 사먹으면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아이스크림을 50%씩 할인해서 파는 곳도 많으니 350원이면 힘들여 생각을 우주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이런 코미디 같은 제안을 하는 이유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큰 바람까지 모든 것을 오로지 생각만으로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크릿』의 이런 메시지에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많았을 것이다. 그것은 플라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이 ‘비밀’을 활용한 사람들인 것처럼 씌어 있는 것을 보고 대다수가 그렇게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일 것이다. 『노 시크릿』은 이 부분에 대한 아주 큰 오류를 지적한다. “당신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우주를 창조한다.” 『시크릿』에 나오는 처칠의 단 하나의 인용문이다. 그러나 실상 이 문장은 처칠이 한 말이 아니라, 정신운동을 논하는 사람들이 해가 될 것 없으나 또한 쓸모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그 사람들의 말을 처칠이 인용한 말이다. 또한 아인슈타인 또한 대가지불의 법칙을 지지했으며, 『시크릿』에서 말하는 종교적 색채와 전혀 다른 성향의 사람이었음을 이 책이 증명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다시 읽기, 그리고 균형잡힌 시각과 안목 갖추기



『시크릿』의 종합 베스트 1위 등극 후 끌어당김의 법칙에 관한 많은 책들이 번역되어 쏟아졌다. 『끌어당김의 법칙』 『부의 비밀』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힘』 『키』 『잭 캔필드의 Key』 『나를 부?로 만드는 생각』 등 추가로 번역된 책 외에도 그 전에 출간되었다가 다시 팔리기 시작한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등은 『시크릿』 DVD와 책에서 소위 ‘증언자’로 참여한 사람들의 책들이거나 『시크릿』을 쓰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책들이다. 우리나라 독자들의 책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이 베스트 순위라고 한다. 여기에는 ‘나도 책 한 권 읽었다’는 성취심리나 전시효과도 작용할 것이다. 균형잡힌 시각으로 베스트셀러 다시 읽기와 나에게 맞는 책 읽기를 위해 책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대목이다. 덧붙여 출판계의 무분별한 번역 남발도 지적되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출판 불황을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국내 출판물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컨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지원할 출판물도 없을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성경 구절이 나왔다며 『시크릿』을 대량 구매한 개신교 교회들도 많다. 그러나 생각을 우주에 보내는 것 그 자체가 고대 브라만교에 뿌리로 둔 미국식 변종 힌두교의 예배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들은 어떤 마음이 들까? 미국에서 『시크릿』은 1차 분류가 종교로 되어 있다. 미국인들은 『시크릿』이 뉴에이지 책이라는 것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점을 알지 못하는 한국 독자들이 자기계발에 분류된 『시크릿』을 자기계발서로 읽었기 때문에 생긴 어이없는 일들이다. 책을 대하는 균형잡힌 시각와 안목이 중요한 또다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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