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과 사귀다

그곳과 사귀다

  • 자 :이지혜
  • 출판사 :소담출판사
  • 출판년 :2013-03-3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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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슬쩍,

혹은 과감히 보여주는 50개의 공간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에세이스트 이지혜의 소소한 일상 여행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시기 위해 찾는 카페, 누군가를 기다리며 서성거리는 버스 정류장, 가볍게 끼니를 때우려고 들르는 편의점, 술 한 잔 생각날 때 향하는 포장마차, 목적 없이 걷는 산책로…… 평소에 무심히 지나치는 친근한 공간들이다. 버스 정류장엔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설렘도 있지만 누군가를 보내고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사연과 표정으로 서 있게 되는 공간들. 이 책은 오늘 당신이 들른 공간, 그 평범하지만 특별한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느린 걸음으로 소소한 일상 여행을 시작한다. 익숙하고도 소중한, 우리의 하루를 찬란하게 해주는 공간 속으로.



터벅터벅 걸음이 어울리는 길 위의 음악,

우울하지 않을 만큼 흐린 구름의 색,

당신을 떠올리지만 그립지 않을 정도의 추억,

어제와 다르지만 낯설지는 않은 내 감정.

이것들이 사방으로 떠돌다 신기하게 한 점에서 만날 때가 있다.

그날들의 기록.





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

당신의 마음을 슬쩍, 혹은 과감히 보여주는 50개의 공간들




어떤 곳이 좋을까, 어디를 갈까…… 누군가를 만나려고 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공간은 그 사람과의 현재 친밀도를 나타내기도 하고, 앞으로 그 사람과 맺고 싶은 관계를 슬쩍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4부에 걸쳐 총 50개의 공간들을 사진을 곁들여 소개한다. 그 안에는 마음을 보여주는 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가 있다.



“골동품을 보고 있으면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는 느낌이에요. 가끔 새 가구를 사려다가도 골동품 가게에 와서 낡은 것들을 사요. 친구들이 제 방에 와서 골동품 가구들을 보더니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건지 묻더라고요.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괜찮았어요. 뭔가 오래된 것을 가지고 있는 느낌? 골동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알아보니까 상처가 많을수록 더 높은 값을 받는 것들이 있대요. 막무가내로 상처가 나면 안 되고 상처도 좀 멋스럽게 나야겠지만. 그 말을 들으면서 골동품도 사람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상처가 너무 없는 사람도 재미가 없더라고요.” _골동품 가게에서 만난 His story(김규만, 32세, 대학원생)



우리가 아프기도, 설레기도, 또 행복하기도 한 건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1부에서는 그런 솔직한 ‘마음’을 주고받는 공간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지루한 날을 생생한 날로 만들어주는 공간, 웃기도 울기도 하는 여러 감정을 만나는 공간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지나온 것들이 그리워서, 또는 기억하기 위해 한 번 더 돌아보는 공간들을, 4부에서는 어제와 오늘을 다르게 만드는, 특별하기도 하고 평범하기도 한 소소한 공간들을 소개한다. 어제와 오늘 같은 곳을 가도 공간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공간은 단순한 ‘곳’이 아닌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화려하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은 공간이지만 그 공간들은 우리에게 가만히 말을 건다. 저자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만 이제부턴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당신이 그 사람과 있는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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