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추억이지

이것도 추억이지

  • 자 :서동우
  • 출판사 :매직하우스
  • 출판년 :2013-03-2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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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하고 먹먹한 슬픔을 견디며 어떻게든 ‘살아지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세 가지 색깔의 이야기



이 책은 모두 세 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잘나가는 변호사의 마지막 불꽃같은 사랑을 다룬 《솜사탕》은 자칫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삶처럼 슬프긴 하지만 진부할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특위에 묘사와 재치로 죽음을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탐욕에 통렬한 반전이 존재한다. 그 반전으로 인해 이 소설은 단순한 시한부 인생을 다루지 않는 소설이 된다. 이것은 젊은 작가 서동우의 탁월한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맛소금》은 제임스 딘을 사랑했던 한 여대생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제임스 딘을 유난히 좋아했던 지혜는 ‘딘 마누라’라는 별명을 제일 좋아한다. 이런 주인공에게 딘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이 시작된다. 특히 이 소설에서 작가는 남성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심리에 대한 예리한 묘사를 해서 읽는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



《회색레몬》은 수영 국가대표였던 ‘나’가 어깨탈골로 인하여 선수촌을 나오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반들이 꾸려가는 바에서 남자였지만 여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일을 한다. 그곳에서 나를 사랑해서 죽이고 싶다는 여자와 나를 사랑해서 죽고 싶다는 여자를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특히 이 소설을 통해 성적소수자의 애환을 잘 그려내고 있다.



《솜사탕》

사랑이란 이름으로 여자들을 유린하며 살아가는 남자 이지후.상황에 맞춰 직업, 이름, 나이 모든 것은 변한다.사랑에 목마른 여자들에게 로맨스란 단꿈에 빠지게 만들어 버리곤 목적을 취하면 그녀들은 단박에 버려진다.그런 그에게 불현듯 나타난 여자 이미희.삶의 빛을 잃어 버린 여자와 인생 밑바닥의 남자.둘은 사랑이란 풍미에 빠져들어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달콤한 솜사탕 같은 그들 사랑의 마지막 끈적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맛소금》

아버지의 잔소리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한다.

짜증나는 하루의 시작이지만 ‘제임스 딘’ 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미간의 주름은 녹아버리고 얼굴은 미소로 번져간다.

처음 사랑이라는 풍미에 빠져들게 만들어준 ‘제임스 딘’ 8년 넘는 그와의 사랑은 한 남자로 인해 멀어져 갔다.

나를 두 번째 사랑에 단박에 빠지게 만든 남자는 말없이 내손을 잡았다.

이 남자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면 얼마큼의 핑크빛 조미료가 그와 나 사이에 뿌려지고 버무려져야 “그래. 이 사람과의 사랑은 완벽해.” 하고 말 할 수 있을까.



《회색레몬》

나를 ‘나’로서 소유하고 싶었다.

‘나’라는 존재가 미약해진다고 느낄 때, 뺨 안쪽에서는 레몬을 문 듯 시큼히 아려온다.

수영선수로서 마지막이던 날, 나의 정체성이 혼란스럽던 날.

입 안 가득 시큼함은 나를 괴롭혔다.

나를 사랑해서 죽이고 싶다는 여자와 나를 사랑해서 죽고 싶다는 여자.

두 여자는 나를 나로서 소유하고 싶어 하는 소박한 꿈을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무너뜨려 내 자신을 혼란이라는 철장 안으로 밀어 넣으려 한다.

나라는 존재의 소유가, 나만의 의지로 살아간다는 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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