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 자 :천채정
  • 출판사 :플럼북스
  • 출판년 :2013-03-1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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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す, ます는 잊어라!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



일본어 ‘좀’ 아는데 라는 사람의 실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책

です, ます 동사 변형 이후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간단 일본어 강좌

일본어와 함께 에세이를 통해 일본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움

알맹이만 쏙쏙 짚어 일본어의 실체를 알려주는 책

단어만으로도 고급스럽고 세련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초간단 회화법



짧을수록, 간단할수록, 세련되고 수준 높은 일본어가 완성된다!




일본어를 배운 사람 중에서 일본어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어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어가 쉬운 것은 우리나라 말과 어순이 같고, 배우다 보면 비슷한 발음도 꽤 튀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어를 어렵다고 하는 사람은 어순이 같고 비슷한 발음도 많아 쉬운 줄 알았는데 배울수록 변형도 많고, 뭔가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은 한 가지. 일본어를 정식으로 배워보겠다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존대ㆍ겸양의 문법, 법칙, 이런 건 이 책에 없다. 그보다는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편하게 나누고 싶은데, 말문이 잘 트이지 않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これは 何(なん)ですか」라는 말은 안다. 이미 지시대명사와 조사, 의문사를 알고 있고 의문문을 만들 줄 아는 것이다. 「これは 何(なん)ですか? 」가 어렵다면 「これ, 何(なに)?」라고만 해도 충분히 훌륭한 문장이 되는 게 일본어다. 즉 “조사에는 ‘~は’와 ‘~が’가 있는데 ‘~は’는 우리말의 ‘~은,는’에 해당되고, ‘~が’는 우리말의 ‘~가’에 해당되니까…”라고 바보처럼 억지로 외우지 말라는 뜻이다. 문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문법은 동사, 형용사, 형용동사의 변형만으로 충분하다.

정말 공들여 외워야 할 것은 명사와 조수사, 시간?때 같은 것이지만 단어장을 만들어 머릿속에 집어넣기보다는 직접 부딪치며 오감으로 체험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일본에 갈 수 없다면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권하고 싶다.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대화를 듣다 보면 말이 갖는 느낌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활자로 「これ, 何(なに)?」라고 쓰여 있으면 “이거 뭐야?” 하고 단순히 물어보는 것인지, “왜 이런 게 여기 있어?”라는 뜻으로 따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극 중 배우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그 말의 느낌을 이해하고 흉내 내면서 배울 수 있다. です와 ます, 조사 없이도 일본어는 가능하다. 우리말로 “이거, 무엇?” 하면 뜻은 통하지만 어색하다. 하지만 일본어는 「これ, 何(なに)?」라고 해도 전혀 어색한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これは 何ですか」가 너무 딱딱한 표현이라 어색하다. 그 점을 염두에 두면 일본어 정복은 그리 험난한 길이 아니다.”





짧은 대화와 일본인의 음성을 통해 일본어가 익숙해지도록 하는 학습



ふじ: ああ、疲(つか)れた。

ちえ: でも?(たの)しかったね。

ふじ: うん、とても良(よ)かった。

ちえ: お風呂(ふろ)、先(さき)に入はいって。

ふじ: いいの?

ちえ: うん。いいよ。

ふじ: それじゃ、お先(さき)に。



후지: 아, 힘들다.

치에: 그치만 재밌었지.

후지: 응. 정말 좋았어.

치에: 목욕, 먼저 해.

후지: 그래도 돼?

치에: 응. 괜찮아.

후지: 그럼, 먼저 할게.



책 제목인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에서 알 수 있듯이 세미나나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는 10자 이내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 이 책은 총 70장면을 통해 그러한 일본어의 패턴에 친숙하고, 익숙해지기 한다. 그 다음은 단어를 사이사이에 끼워 맞추면 된다.



“‘먼저’라는 의미의 先(さき)에 공손의 お가 붙어서 ‘먼저 ~하겠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先는 내용에 따라 정반대의 뜻을 가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お先(さき)にどうぞ」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먼저 하세요’라고 권하는 뜻이고 「お先(さき)に失?(しつれい)します」라고 하면 내가 ‘먼저 실례하겠다’는 뜻이다. 과거와 미래가 헛갈릴 때도 있다. 「先(さき)はごめん」이라고 하면 ‘아까는 미안했어’이고, 「まだまだ先(さき)の話(はなし)だ」는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다’로 해석된다. 한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만큼 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대화 다음에는 이처럼 대화에서 꼭 기억해두어야 할 사항에 대해 짧게 언급한다. 길지 않기 때문에 문법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필요도 없다. 만화나 영화의 대화를 떠올리거나 비슷한 상황을 떠올리며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책 한권만으로도 어느새 일본어가 한 단계 레벨 업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http://blog.naver.com/plumbooks를 통해 음원이 지원되므로 반복해서 대화를 듣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어가 입에 붙어 자연스럽게 말이 나올 것이다.





에세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일본어와 일본 문화



“내가 일본에서 다녔던 회사는 1년 365일 동안 하루 한 시간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었다. 언제 가더라도 항상 문이 열려 있고 사람이 있는, 그야말로 불철주야 일만 해대는 회사였다. 철야를 밥 먹듯이, 아니 바빠서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철야를 하고 며칠에 한 번씩 겨우 집에 들어가 옷만 갈아입고 나오는 식이었다. 그나마 상자라도 깔고 눈을 붙일 수 있으면 다행이고 식당에 가 밥 먹을 시 간이 있으면 그건 아주 운이 좋은 거였다. 직장 동료 하나는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을 자전거 핸들에 올려놓고 그걸 먹으며 달리고 있었더니 어떤 할머니가 자기 집에 와 먹으라며 붙잡더라고 했다. 먹을 장소가 없는 게 아니라 먹을 시간이 없는 거였는데 그 할머니에게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밥을 먹을 정도로 바쁘다는 게 어떤 건지 도무지 상상이 안 되셨던 것이다.”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는 지루하게 대화가 나열해놓지 않았다. 각 대화마다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 있는 에세이가 있어 더 쉽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일본어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문화까지도 가깝게 접할 수 있다. 기자, 애니메이터, 번역가로 살아온 독특한 저자의 프로필은 일본에서의 체험과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풍요로워 독자를 즐겁게 해준다.





짧지만 고급스럽고 수준 높은 일본어 구사법을 알려주는 책



≪10자 이내로 배우는 일본어≫는 간단명료한 몇 마디 말로도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일본어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일본어는 단어 하나만 툭 던져도 얼마든지 의사소통

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이 대화법이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낮은 회화 실력은 아니다. 오히려 짧고 간단한 말일수록 진짜로 일본어를 ‘쫌’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회화라고 할 수 있다.

몇 음절 되지 않은 단어 몇 개지만 얼마든지 의사 표현이 가능하고, 그것만 염두에 두고 포인트를 익힌다면 더 세련되고 수준 높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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