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

  • 자 :김희수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출판년 :2013-02-2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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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나이 들지 않기에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여든넷 나이에 건양대 총장으로, 김안과병원 이사장으로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김희수




사람들은 ‘열정’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그 말처럼 살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김희수 총장은 열정의 삶을 몸소 실천해왔다. 안과의사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김안과병원을 동양 최대의 병원으로 키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뒤늦게 육영사업에 뛰어들었다. 병원 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도 되는, 아니 남들은 은퇴해서 편하게 쉬는 예순셋 나이였다. 그때 건양대학교를 설립하고, 예순일곱에 의과대학 신설 허가를 받고, 일흔셋에 800병상 규모의 건양대병원을 지었다. 그리고 현재 여든을 훌쩍 넘은 나이에 건양대 총장으로 김안과병원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으며, 아직도 이루어야 할 꿈과 목표가 너무 많다.

김희수 총장이 지금 가장 열정을 바치고 있는 것은,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과 걱정을 같이 풀어가는 일이다. 건양대 설립 이후 꽁초 줍는 총장, 빵 나눠주는 총장, 총장 오빠로 불리며 젊은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들의 고민과 걱정을 같이 풀어가기 위해 발 벗고 나서왔다. 그리고 여든 해 이상을 살아오며 축척한 경험과 지혜를 힘없는 젊은이들에게,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잃어버린 손주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으로 《여든의 청년이 스무 살 청년에게》를 썼다.





“나도 하는데 나보다 훨씬 젊고, 힘세고, 시간 많은 당신이 왜 못하겠는가?”



부농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해방 이후 토지개혁으로 모든 것을 잃은 김희수 총장은 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의 병원과 학교를 일구어냈다.

1962년 8월, 폭염 속에서 서울 영등포 로터리에 개원한 김안과병원은 2012년 개원 50주년을 맞는다. 세 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반백년 세월 동안 300여 명의 대식구를 가진 규모로 커졌고, 서울 영등포 로터리 2층 건물 25평의 공간은 현재 지상 8층, 지하 3층의 본관 외에 지상 6층, 지하 3층의 세계 최초 망막병원까지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는 ‘김안과’라는 병원 명이 적혀 있는 전단지를 영등포 일대 주택가는 물론 안양과 수원 등지의 주택 담벼락과 전신주에 직접 붙이러 다녔던 일, 첫날 방문한 열다섯 명의 환자를 진료하던 일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뒤늦게 시작한 육영사업에서도 김희수 총장은 대학이 학생들의 장래와 취업까지 책임지고 지도해아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담임 교수제, 1교수 1취업 동아리, 취업캠프, 진로 엑스포,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인턴십, 취업 집중 교육을 위한 취업매직센터 운영, 실용적 학풍 추구 등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취업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직접 기업과 공공기관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의 취업을 뛰어다녔다. 이때 붙은 그의 별명이 취업의 마술사니 취업 도사니 하는 것들이다.

그런 노력 덕분에 건양대학교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국 145개 대학 가운데 3위를 마크했다. 1위가 포항공대, 2위는 한국기술대학이었다. 이후 2006년 9월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대학 취업률을 보면 건양대는 90.2퍼센트로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는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나는 참으로 많은 교훈을 얻었고 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진리와 진정성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특히 어려운 시대일수록 뭐든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생각으로 언제나 문제에 정면 돌파해왔고, 수평 정신, 실천 정신, 처음과 유일의 정신, 현장에서 배우는 정신, 기본을 지키는 정신, 융합의 정신, 바르게 쓰는 정신을 마음에 품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남을 경쟁자로 만드는 수직적 사고보다는 그들을 파트너와 동반자로 삼을 수 있는 수평적 사고로 소통했고,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으로 직접 뛰어들어 도전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그곳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러기 위해서 현장에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다양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 결과 많은 성공을 거두었고, 돈도 벌었다. 하지만 버는 것 못지않게 쓰는 것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고민의 결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김희수 총장은 청춘들을 꾸짖지 않는다. 자신이 그들에게 스스로 보여줌으로 그렇게 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가르치려는 책이 아니다. 이미 청춘을 살아왔고, 지금은 청춘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사랑을 듬뿍 담은 조언과도 같다.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나는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덕분에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그의 자부심 앞에 젊은이들은 ‘나는 아직 할 일이 많고 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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