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등수란 그리 중요하지도 않지만, 따지기도 참 복잡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글 속에 나오는 오리들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날씬 오리는 달리기를 잘 하지만 씨름에서 뚱뚱이 오리를 이기지는 못합니다. 왕발이의 헤엄치기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일등과 꼴찌를 칼로 무 자르듯 구분할 수는 없어요. 누구나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 하나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세요. 그것을 잘 갈고 닦으면 그 부분에서는 내가 바로 일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