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논어를 읽으며 장자를 꿈꾸고 맹자를 배워라 2

죽기 전에 논어를 읽으며 장자를 꿈꾸고 맹자를 배워라 2

  • 자 :김세중
  • 출판사 :스타북스
  • 출판년 :2013-02-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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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仁)은 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정신적인 집이고

의(義)는 인간에게 가장 정확한 올바른 길이다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곳은 지금의 단위로 계산해 볼 때 서로 1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맹자가 이 세상에 태어난 해는 이미 공자가 세상을 떠난 지도 어언 1백여 년 가까이 되었을 때였기에 공자의 가르침을 직접 배울 기회는 없었지만, 공자의 사상을 배워 공자를 이상적인 성인으로 여겼다.

공자와 맹자 모두 현실 정치에 진출하려던 열망을 갖고 있던 데서 알 수 있듯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한 사상, 세상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정립하고 현실 속에서 펼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만큼 그들의 사상은 자기 성찰과 성숙한 깨달음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방법과 지혜를 알려주는 역할을 현재까지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공맹이 우리들을 가르치는 방식은 제때 내리는 비가 땅을 촉촉하게 하듯 감화하는 방법, 덕을 기르도록 돕는 방법, 재능을 키우도록 돕는 방법, 질문에 대답해 주는 방법, 스스로 덕을 배우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 다섯 가지가 곧 군자의 교육 방식이다. 군자의 교육은 올바른 인과 의를 깨닫고 추구하게 하고자 함이다. 그런데 만약 인간이 가장 편안한 집을 비워 두고 올바른 길을 걷지 않는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일이겠는가!

후대 사람들은 공자가 만들고 맹자가 계승한 유가를 두고 ‘공자와 맹자의 도’라 일컫는다. 이렇게 두 사람은 2천 년이 넘는 역사의 흐름 속에 함께 호흡해 오고 있다.





사람을 진심으로 탄복시키고 감히 대립하지 못하도록 해야 천하의 법칙이라 할 만하다



장자는 관직을 지내며 지방 관리의 모범이 되기도 하였으나 곧 관직을 내려놓고 은거 생활에 들어갔다. 당시의 사회 현실과 속세의 생활에 불만과 염증을 느끼게 되면서, 속세의 굴레에서 벗어난 정신적인 자유를 추구한 도학(道學) 연구에 몰두한 것이다. 장자가 말하는 ‘도(道)’는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자유ㆍ독립적인 사람의 주체 정신을 가리킨다.

또한 장자는 천하를 대할 때는 ‘무위(無爲)’로 너그럽게 대해야지 유위(有爲)로 다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무위로 다스리면 천하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본성에 따라 순박한 도덕성을 지키게 되고, 세상 사람들이 본성에 따라 순박한 도덕성을 지킨다면 따로 다스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익과 의로움을 들어 좋고 싫고, 옳고 그름을 따짐은 입으로만 남을 탄복시킬 뿐이다.

장자는 아내가 죽었을 때는 관 옆에서 두 다리를 쩍 벌리고 땅에 주저앉은 채 대야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여기에서도 그의 도학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례처럼 『장자』에는 유머러스하면서도 많은 은유와 비유를 통해 심오한 사상이 반영되어 있으며, 그 사상에 걸맞게 장자의 언어 또한 생기 넘치고 발랄하다.





자기 중심이 확고한 사람은 남을 흔들지 않는다



과정의 연속이 인생이고 그 과정이 쉽지 않은 것이 인생이며 쉽고 즐거운 일들보다는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은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인간은 두 부류로 나뉘게 된다. 심지가 굳은 인간은 그 과정을 극복해 내는 것이 인생의 재미이자 묘미라 여기는 반면, 내면이 허약한 사람은 그 과정에 매몰되어 어쩔 줄을 몰라 하며 휘둘리다 무너져 내린다.

자기 내면을 안정감 있게 확고히 하고 불안하지 않게 사는 최고의 방법은 양서, 그중에서도 고전을 접하는 것이다. 지혜의 결정체인 고전은 알알이 열매가 되어 지금까지 전해 오는 과정에서 시대와 문명을 넘어서 우리 인류에게 끊임없이 계시와 가르침을 전달해 주고 있다. 이는 수백 수천에 달하는 후세의 작품들은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크나큰 업적이라 말해도 과하지 않다.

특히 동양 문화의 제반이 되는 한 가지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유가나 도가, 불교를 이야기하기 마련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수십억에 달하는 사람들의 정신을 관통하며 내려온 것이 우리의 정신적 유산, 즉 사상으로 남은 것이다.

『죽기 전에 …』에서는 동양의 대표 고전 『논어』 『장자』 『맹자』 각각의 명언들이 탄생한 배경과 맥락을 밝히고 이와 관련하여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는지를 소개함으로써 다시 한 번 명언의 의미를 재조명하였다. 그에 얽힌 선별된 이야기 속에서 삶의 지혜가 잔잔히 가슴을 때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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