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버린 빨강 도깨비

울어버린 빨강 도깨비

  • 자 :하마다 히로스케
  • 출판사 :도서출판 이른아침
  • 출판년 :2013-02-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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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대표작



하마다 히로스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이자 일본 동화의 기초를 닦은 인물입니다. 세상을 떠나기까지 아동문학의 보급과 창작에 주력한 그는 무수한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정확하게 읽어낸 아동 작가’란 평을 듣고 있으며, 그의 동화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넘은 지금도 일본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어른의 지혜와 어린이의 상상력이 함께 어우러진 그의 동화들은 특별히 ‘히로스케 동화’라는 별명을 얻고 있을 만큼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책 『울어 버린 빨강 도깨비』로 히로스케의 동화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시던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처럼 소박하고 포근한 그의 동화들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함께 읽어주는 부모님에게도 아련한 옛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배려와 존중, 자비를 가르치는 고급 동화의 세계



히로스케의 동화의 특징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공동체와 이웃에 대한 자비와 사랑을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그의 동화 안에서 인간과 자연, 동물과 귀신들은 따로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모두가 한 가족으로 등장합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도깨비는 사람 친구를 사귀기 위해 정성들여 차를 끓이고 과자를 구워 그들을 초대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용은 사람을 잡아먹을지도 모를 무시무시한 존재이지만, 아이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외로움에 못 견뎌 홀로 울부짖는 안쓰러운 친구일 뿐입니다. 이렇게 자연과 동물, 심지어 도깨비와 용 같은 신이한 존재들과도 함께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읽어가며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 대신 사랑과 애정을 배울 것입니다.

또한 오직 어린이의 상상력 속에서만 가능한 기묘한 세계를 통해, 오직 지혜로운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교훈을 이끌어 내는 히로스케의 동화들은, 이제까지 우리가 알거나 믿어왔던 단순하고도 명쾌한 선악의 이분법을 부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방이 고요한 숲속의 빈 절, 눈 먼 노파를 위해 스님 대신 염불을 해주는 밥도둑 여우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감동과 교훈을 전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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