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지》는 우리나라가 열린 시원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인류의 시초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신라시대 충신인 박제상이 저술한 《징심록》의 일부로, 내용이 길지는 않지만 수천 년의 역사와 우주와 지구, 인류 역사의 천만 가지 변화가 담겨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수많은 경쟁과 갈등, 폭력과 비극은 진정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하는 물음과 답을 잃어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근원적인 물음과 답을 아득히 먼 고대의 꿈을 기억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