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
한국 사회에서 발현되고 있는 ‘트위터 현상’을 짚어본다
이택광의 「트위터라는 히스테리 기계」는 트위터에서 드러나는 교환과 평등이라는 ‘근대성의 원리’를 주체화의 과정과 관련해서 논한다. 박권일의 「소셜 미디어의 겉과 속」은 트위터와 한국 사회의 정치 상황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김민하는 PC통신부터 인터넷까지 매체의 발달사를 통해 SNS가 시대적으로 갖는 의미를 자세히 설명한다. 최태섭의 「셀러브리티를 위한 트위터 사용법」과 김남훈의 「나에게 트위터란」은 앞에서 논의된 일반론을 좀 더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에 대입해서 트위터의 본질을 해부하고 있다.
아즈마 히로키가 『일반의지 2.0』에서 말한 ‘총기록 사회’에서 자기 자신의 의지는 보통과 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를 통해 SNS로서 트위터가 작동하는 방식이나 거기에 담긴 정치적 의미, 일상생활과 트위터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논지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