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자주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나는 그녀를 미칠 듯이 사랑했다!
"사람들은 왜 사랑을 할까? 왜 사랑할까?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을 바라보고 단 한가지 생각을 하고 가슴속에 단 한가지 욕망을 담고 입술에는 단 한사람의 이름만 올리는 일은 얼마나 이상한 것인가! 그 하나의 이름은 영혼 깊은 데서 입술 위로 마치 샘물처럼 계속 솟아오르고 흘러난다. 그 이름은 기도처럼 어디서나 쉼 없이 속삭여지고 계속 반복된다.
"나는 늘 똑같고 한 가지 밖에 없는 사랑얘기를 하려한다. 나는 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사랑했다; 그게 전부다. 한 해 내내 그녀의 따뜻함과 애무로 살았고 그녀의 팔에 기대서, 그녀 품안에서,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에 휩싸이고 매여서 완전히 잠겨 지냈다. 낮이든 밤이든 이 오래된 땅 위에서 죽었거나 산 것이 상관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죽었다.-본문 중에서-